[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민준 기자] 승마를 하면 운동량도 많고 자세 교정도 좋아진다고 해서 관심이 많다. 하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게 되고 멀리가서 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최근에는 생활스포츠의 일환으로 승마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 역시 증가하고 있어 승마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마는 일반 스포츠 종목에 비해 지출 금액대가 높은 편이고 승마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대중화의 한계성이 있었다. 여기에 국내 중소기업에서 승마 시뮬레이션 기계를 개발하여 승마 애호가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로보마(대표 김미화)가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로보마는 100여 평 매장에 정교하게 만들어진 말 모형 10여 대가 정갈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로보마의 승마 시뮬레이터에서는 스크린에서 승마 영상이 송출되며 언덕을 오르내리고 달리기도 하는 등 실제 말을 타는 것과 유사한 형식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특이한 점은 실제 말이 움직이는 방식과 근접한 움직임을 구현해냈다는 것이다. 8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로보마의 승마 시뮬레이터는 앞발과 뒷발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속도와 높이를 개별적으로 구현하여 실제 말을 탔을 때 사용하는 모든 근육이 복합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체험을 해보면 스크린에서 승마영상이 나오며 언덕도 올라가고, 내려가며 점프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하다 보면, 짫은 시간에 땀범벅이 될 정도로 운동효과도 높다고 한다. 승마는 허리도 곧게 펴야 하고 고삐도 잘 쥐어야 하며, 다리에도 힘이 들어가는 전신운동이라 어린아이들도 자세교정에 많은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포천에 전용 승마장이 있어서 한 달에 한번 전용승마장에서 승마를 할 수 있으며, 승마장과 연계 교육이 가능 하다고 한다.

실제 크기의 말 모형 승마운동기구와 첨단 스크린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결합된 것으로서, 기존 승마 기구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곳에 설치된 각기 캐릭터가 다른 ‘로보마’를 선택하여 3~6개월 가량 승마 훈련을 마치면 실제 승마장에서 즐기도록 시스템관리 해 준다. 김 대표는 “승마가 대중의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국의 도심으로 확장하고, 로보마 승마를 해외 고급 헬스장, 콘도 등 커뮤니티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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