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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향적인 농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자원순환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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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향적인 농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자원순환농업’
  • 김승현 기자
  • 승인 2018.10.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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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낙농축협 이경용 조합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FTA 정책과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 등 국내외 여건 변화로 현재 국내의 농촌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농가의 실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가 이들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은 미비한 상황이다. FTA 개방에 따른 우려가 가장 많은 농업 분야는 미국, EU와의 FTA로 연간 약 1조원 가까이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민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실 속에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솔루션과 함께 위기에 몰린 농민을 보호하고 지역농민들을 위한 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자원순환농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최대의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 낙농인들의 경영비를 줄여주고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주인공이 충남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다.

이경용 조합장

당진낙농축협은 지난 19일 당진 석문간척지에서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사료용 총체벼 생산 시연회’를 열고 이날 이개호 농식품부장관과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 김홍장 당진시장, 농축산농가 400여명이 모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자리에서 이개호 장관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해보험 대상에 사료작물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석문간척지 258ha와 대호만 특호단지 266ha 등의 조사료 생산규모를 갖추고 조사료 생산에서 가공, 유통은 물론 조사료 전문단지, 섬유질 배합사료공장,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등을 가동하며 자원순환형 축산기반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자원순환농업은 당진낙농축협이 제시한 미래 지향적인 농축산에 대한 방향이다. 이경용 조합장은 “가축분뇨 퇴·액비로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자원순환농업이야말로 우리 농업이 살길입니다.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땅이 점점 산성화되고 축산농가들은 가축분뇨 처리문제로 진통을 겪는데, 이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자원순환농업입니다” 라고 밝혔다.

당진낙농축협의 분석에 따르면 총체벼 건물기준 조단백질 함량이 9.4%이고, 조섬유율도 36%에 달해 페스큐 조사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총체벼 조사료를 먹인 결과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년간 국내산 조사료 생산 및 가공기반의 확충으로 원활한 조사료 수급이 가능해 졌으며 자체 TMR운영으로 조합매출 확대와 원료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다 줬다. 조합원의 낙농 경영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국내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으로 양질의 조사료 공급체계를 구축 했다.

실제 TMR을 사용한 200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가당 사료비 절감액이 연평균 88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농가의 원유는 일반 농가에 비해 유질 등급이 높았다. 또한 TMR을 급여한 한우 비육우의 경우 육질 1등급 출현율이 94%(2016년 기준 전국 평균 69.4%)로 고급육 생산에 따른 농가수익 증대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조사료로 값비싼 수입 조사료를 대체, 외화 절약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근 축산농가에는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해충 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축산현장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이에 당진낙농축협은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충남 당진의 충남 최대 규모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갖추고 가축분뇨를 버리지 않고 액·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하루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여 액비 95톤·퇴비 70톤 생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당진낙농축협은 지난 7월 푸른농업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근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충남도지부와 함께 당진시복지재단에 당진시청 주차장에서 500만 원 상당의 감자 200박스를 공동 기부해 나눔축산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기부한 감자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법으로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감자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 지난해에도 천만 원 상당의 농협 목우촌 수제햄 175상자를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우유사랑봉사회(회장 김정순)’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달 지역의 복지관을 찾아 이경용 조합장 외에 임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과 행사 등 사회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온 것이 전해졌다.

낙농인들이 부자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이경용 조합장은 “38살의 조합장을 믿고 지금까지 신뢰를 보여준 분들에게 열정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사회적인 책임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목장 주변을 정리와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이웃 간의 분쟁과 갈등을 최소화 해주셨으면 합니다. 늘 가족 같은 마음으로 서로 이해와 소통에 노력해 주시는 임직원, 조합원 분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일이 원칙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 낙농인들만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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