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라젠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 FDA가 항암제 임상 가속화 초안을 발표해 장기적으로 항암제 개발 신약 기업에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신라젠 지분은 전일(20일) 8.50%까지 올랐다. 지난 7월 25일 7.26%에 비해 1.2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반응했다. 지난달 25일 4만6300원이었던 신라젠 주가는 전일 6만500원을 기록, 무려 30.6% 올랐다.

 

신라젠은 올해 초 만 하더라도 주가가 10만원을 넘겼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의 투자 심리가 부진하면서 한 때 4만원 대까지 추락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펙사벡 임상3상에 대한악성 루머가 돌면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달 13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항보고서에 따르면 지성권 부사장은 4월 12일 신라젠을 퇴사했다. 지 부사장이 보유한 신라젠 주식은 총 51만주로 시가로 300억원 가량이다. 주요 임원이 퇴사로 시장엔 펙사벡 임상3상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신라젠 측은 임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개가 된다며, 문제점이 감춰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꺾인 투자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3상 시험을 위한 중국 환자 모집이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임상정보사이트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에 공식적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차이나드러그라이얼은 공식 임상정보를 찾는 곳으로 이번 등록은 펙사벡 임상3상이 공식화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추가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0일 치료제가 없는 혁신적인 항암제 후보물질의 신속한 FIH(First-In-Human) 임상개발을 위한 초안 지침을 발표했다. 보통 임상은 1상, 2상, 3상을 거치는 데 FIH는 여러 개의 확장 코호트로 임상개발을 진행한다. 하나의 임상시험에서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확보되면 신약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효율적인 임상시험으로 비용과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청개구리 투자클럽 기업분석팀 관계자는 “바이오신약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분야는 항암제”라며 “투자 심리가 한풀 꺾였지만, 제약바이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유망한 섹터로 특히 항암제처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청개구리 투자클럽은 1억만들기 프로젝트와 급등주 무료제공 서비스를 이벤트 기간 동안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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