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서울옥션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경매수수료 수입 부문 매출액은 3개 분기째 증가해 화제다.

매출액 91%↑·영업이익 2.5배 '껑충'···컨센도 '상회'

7일 서울옥션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6%(112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억3123만원으로 157%(31억9633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949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19억6059만원)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서울옥션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42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65.2%(92억6657만원)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80.3%(23억3123만원) 높게 나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상품 부문 매출액은 38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15억5368만원) 감소했다. 경매수수료 수입 부문 매출액은 22억799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7억8713만원) 증가했다. 중개수수료 수입 부문 매출액은 13억452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7억1720만원) 증가했다. 기타 부문 매출액은 11억129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3억5621만원) 줄었다. 대출금수입 부문 매출액은 809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3%(3048만원) 줄었다.

경매수수료 수입 부문 매출액 3개 분기째 증가세···전체 매출액도 4개 분기째 증가세

경매수수료 수입 부문 매출액은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4분기 경매수수료 수입 부문 매출액은 15억674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4억8742만원) 늘어났으며, 2018년 1분기에는 18억237만원으로 66.7%(7억2124만원) 증가했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10%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무려 3개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지속한 셈이다.

이 덕에 서울옥션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 3분기부터 서울옥션의 매출액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49억5504만원) 늘어났으며, 4분기에는 171억원으로 11.8%(18억2427만원) 증가했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10%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무려 4개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P/E 25.6배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서울옥션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38.2배에서 25.6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2.19배에서 2.09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5.7%에서 8.1%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21.5배에서 14.8배로 낮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이 시각 유통(기타) 섹터의 P/E는 순이익 기준 25.7배, 영업이익 기준 14.8배이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