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티문헌정보센터가 출시한 로봇스캔 서비스
에스아이티문헌정보센터가 출시한 로봇스캔 서비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정현 기자] ㈜에스아이티문헌정보센터(대표 김선희)가 최근 로봇스캔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가 DB 구축사업은 IMF 경기침체로 인한 인력 구제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그간 국가기관 또는 도서관들이 가지고 있던 수많은 책자나 문서들을 디지털화해 웹에서 디지털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본 그대로 스캔해야 하는 귀중 도서, 고문헌, 기술도서 등은 책을 자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스캔하는데 적합한 장비가 없었고, 책의 훼손을 막기 위해 북 스캐너로 일일이 한 페이지씩 손으로 스캔하거나 오버헤드 스캔 방식으로 스캔할 경우, 중간에 생기는 음영 부분과 휘어짐 때문에 이미지 보정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

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봇스캔 방식은 책을 양쪽으로 15도 정도만 열어 로봇이 책 속으로 들어가 책의 내용을 스캔하는 방식이므로 책자의 훼손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도입되면서 e-book 서비스를 주로 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자료실, 도서관, 출판사 등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서비스 가격 또한 평판 스캐너로 한 페이지씩 일일이 스캔하는 방식보다 저렴하고 최고급 품질을 제공하여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에스아이티문헌정보센터는 “아직 디지털화해야 하는 산더미처럼 쌓인 귀중 책자들을 더 이상 색이 바래고 훼손되기 전에 디지털화 해야 한다”며 “로봇스캔 서비스는 귀중 도서, 고문헌, 연보, 기록물 등 다양한 책자들의 디지털화에 로봇의 역할이 기대되는 바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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