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김규용 교수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건축공학은 인간생활과 이를 수용하는 조형적인 공간을 이해하여 기능적이고 안전한 공간창출을 위한 제반 건축물을 연구하는 학문분야로 크게는 건물 설계와 시공, 조경 설계부터 시작하여 작게는 구조물 인테리어까지 포함하는 건축공학은 기능적, 기술적, 사회적, 환경적, 예술적 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인간이 원하는 공간과 주위의 모든 환경을 계획, 설계 및 건설하는 데 필요한 학문이다.

김규용 교수
김규용 교수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가 연구/산학중심의 대학원 운영체계를 학부교육과의 연계성과 밀착하여 인재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초과학, 공학기초, 건축설계 및 건축환경계획, 건축구조, 건축재료 및 시공 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창의적인 사고와 실무능력을 겸비한 건축기술자 및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배출된 졸업생은 국내외의 건축분야에서 건축가, 엔지니어, 공무원, 연구원, 교육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왕성히 활동하며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규용 교수는 “본 학과는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함께 ‘최상’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주요 45개 대학의 건축공학과를 대상으로 교수연구와 학생교육 등 총 10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대학평가에서 순수 취업률 91.4%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교수 1인당 국제논문, 국제논문당 피인용 부문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창의적인 사고와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건축인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김규용 교수는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학부와 석사 및 박사과정까지 토종 충남대맨이다. 지난 2005년 충남대에 부임한 이후 다수의 특허 및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순환골재 건식생산기술 및 실험장치의 개발은 건축생산 분야의 녹색성장에 밑거름이 되었으며 콘크리트의 고온특성 및 폭렬제어연구의 기반인 재하가열장치 및 시험방법을 구축해 최근 초고층 건축물에서 시공상 문제가 되고 있는 콘크리트 폭렬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도 매진해 왔다. 이 외에도 각종 테러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구조물의 방호성능에 대한 연구를 위해 복합섬유를 이용한 초고인성 방폭 시멘트 복합체를 개발했을 뿐 아니라 고속충격에 의한 내충격 성능평가 시험장치 또한 개발해 방호성능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화재․충격과 같은 극단하중 조건에서의 재료의 파괴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콘크리트의 개발함과 동시에 극단하중조건에서 콘크리트 재료의 성능평가기법을 구축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고내구성 도막재료 개발, 콘크리트의 수화열에 관한 연구도 더불어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일본(동경대, 동경공업대, 방위대, 규슈대 등), 미국(러커스대학), 독일(드레스덴공대), 프랑스(SAINT-GOBAIN_Fibraflex), 러시아 (극동철도대학), 베트남(호치민시티대학), 인도네시아(반둥공대) 등과 연구교류 및 대학원생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일본 콘크리트학회 내화위원회, 일본비파괴검사 협회의 충격탄성파법 연구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학회에서도 대한건축학회 상임이사,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축시공학회, 한국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등에서 학술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사업으로 ‘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 복합재료의 내충격 성능 향상 기술 개발’ 연구의 수행한 결과로 얻은 성과인 ‘콘크리트 정적·동적 재료특성 평가용 복합시험장치’의 특허를 건설기자재 제작업체인 ‘우진정밀’에 기술이전한 기술이전료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학문의 바탕이 되는 기본적인 이론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김 교수는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에서 자기능력을 직접 발휘할 수 있는 역량 또한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기본이론인 뿌리를 탄탄하게 가져가면서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시야를 넓게 갖고 살아가길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용 교수는 국내 건축분야 학회인 대한건축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축시공학회,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가을 학술발표회에서 ‘알파형 반수석고를 치환한 모르타르의 응결 및 압축강도, 건조수축 특성’(주저자 이계혁 박사과정)으로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총 6회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Construction and Building Materials”, “Composite Part B-Engineering” 등 매년 JCR 상위 10% 이내 SCI 저널에 논문을 꾸준하게 게재하고 있다.

김규용 교수는 “지금까지 진행해오고 있는 연구들을 좀 더 발전시킴으로써 실용성을 향상시켜 실질적인 적용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신소재를 건축재료에 접목시켜 다양한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분야의 벽을 허무는 방향의 교육을 지향해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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