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윤인성 기자] 지난 3월 24일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그린아트홀에서 미혼모 가정의 아기 돌잔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쉐어(고성훈 대표)와 한국미혼모가족협회(김도경 대표)의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동안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돌잔치를 하지 못했던 세 가정에게 돌잔치를 제공하여 엄마와 아기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돌잔치의 주인공인 아기 엄마들은 “아이의 첫 생일은 이미 지났지만 뒤늦게라도 돌잔치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 엄마는 “아기는 30개월이지만 본인은 10년 넘게 가족과 단절되어 지내고 있어 돌잔치를 하지 못하고 아기가 성장하는게 마음 아팠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돌잔치를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돌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엄마들은 “자신들도 혼자 힘들게 아이를 키워왔던 순간이 머리에 떠오르며 울컥 했다”며 주인공 엄마들에게 “키우느라 고생했고 정말 어려운 때는 지났으니 더 힘내서 아이를 키워라,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글로벌쉐어 고성훈 대표는 “미혼모는 아이를 양육하는 훌륭한 엄마”라며 “사회적인 편견과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지원하겠다”고 미혼모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향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글로벌쉐어는 협력을 통해 미혼모 가정에 아기 용품, 생필품, 의료비, 문화체험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돌잔치 진행을 통해 많은 아기들과 엄마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글로벌쉐어와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진행한 미혼모 가정 아기 돌잔치 현장
글로벌쉐어와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진행한 미혼모 가정 아기 돌잔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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