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영길 기자] 오는 3월부터 서울시가 지금까지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발전·확대시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발표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마련되었다.

먼저 학교 밖 청소년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턴십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학교 밖 청소년 100명을 모집하여 3개월 간 연 2회의 맞춤형 인턴십을 실시하여 월 30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인턴십 사업을 전체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으로까지 확대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자립과 지원을 강화하고 진로학습과정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학업·직업에 대한 욕구가 큰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학습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청소년 150명을 모집하며 1인당 연 100만원 이내로 검정고시 학원비, 동영상 강의 수강료, 교재비 등의 학습비를 실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청소년 150여명에게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여 그들이 경제적 여건에 대한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수업료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대안교육기관으로 지원되며 지원 청소년의 수업 참여와 태도를 고려해 수업료가 지원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선포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되어 학교 밖 청소년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욕구가 큰 만큼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학업을 지속하여 건강한 사획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시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테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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