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2010년 5월 이노비즈 글로벌포럼에서 ‘히든챔피언’의 저자이자 전략ㆍ마케팅ㆍ가격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박사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력과 자본력보다 세계화를 이루려는 강한 의지와 열정적인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적인 어려움은 가중되고,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로는 더 이상 성장과 고용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몬 교수의 히든챔피언은 우리 정부와 학계에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치열해지는 시장경쟁과 함께 가속화, 다양화되는 기술혁신의 환경 변화로 인해 바야흐로 기업의 한정된 서비스만으로는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는 시대가 도래됐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의 수명이 단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성장’보다 ‘생존’이 목표가 됐다. 중소기업은 태생적 한계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당면과제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과 앞서가는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처럼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에서도 특화된 기술력으로 무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며 불황을 기회로 반전시킨 중소기업이 있다. 2013년 설립된 농기계 생산전문 기업 세신종합기계(대표 최경준)이 바로 그 주인공. 경북 의성군 에 위치한 이곳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수농가에 필수적인 방제기와 농업용운반차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이곳은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농기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대표가 개발한 ‘세신 보행형 SS기’는 간단하고 안정적인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약 탱크용량은 500L로 SS-7000모델이 주력이며 SS-7000A, SS-1000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28마력 2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높은 분사압력을 자랑하며 분무호스를 유압식으로 사용해 결손 및 동파위험이 없어 고장이 적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 기능인 방제성능이 탁월하다. 그가 특허로 등록한 ‘시로코 팬’이 장착되어 뛰어난 바람 전달효율을 자랑하며 작은 힘으로 큰 바람을 날림으로서 완벽한 방제능력을 발휘한다. 시로코 팬은 바람 흡입구에서 90도로 꺾어 방사형으로 바람을 배출하는 방식의 팬을 말하는데 일반적인 보행형 방제기에서 사용하는 등속 팬보다 바람의 손실을 줄여 방제효율을 30% 이상 높인다.

또 특허 출원한 ‘바람유도판’이 장착돼 약제가 회전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대칭을 이루는 분사가 가능하다. 노즐은 2분구 2열방식인 쌍노즐 형태로 높이 8m에서 강력한 안개분사가 가능하며 좌우로 분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과 효과가 좋다. 구동부는 바퀴대신 궤도를 사용했으며 기체높이를 1m로 낮게 설계해 지형이 험준하거나 경사진 곳도 진입 가능하며 무한궤도바퀴로 무게중심을 잡아 전복 위험성을 줄이며 편의성과 안전성도 동시에 잡았다.

농업용 운반차 메커니즘이 단순해 농기계조작에 서툰 농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타사엔 없는 유선리모컨으로 편리함까지 추구한다. 무한궤도바퀴와 튼튼한 콤바인 형식의 하부프레임으로 무게중심을 잡았으며 국내 최초로 운반차에 엔진룸을 장착, 외부충격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직수입한 콜라엔진을 장착해 힘과 내구성을 탁월하며 덤프와 리프트기능을 함께 탑재해 농업용 외에도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농기계 분야의 핵심인 A/S 역시 제품보증기간인 1년 동안 무상A/S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인력의 배치로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기계 장비에 대한 A/S 부품수급이나 제품의 문제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도 세신종합기계만의 경쟁력. 최경준 대표는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농업혁신을 구현하며, 기업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언제나 농업인과 함께 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진 기술연구와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최경준 대표는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월 2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0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포럼 및 제36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최 대표는 농기계 개발 40여 년 외길을 걸으며 총 4개의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특허까지 출원, 신뢰가 바탕 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품질의 농기계를 통해 농업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오늘날과 같은 비즈니스 정글에서 잠재수요를 창출해내는 힘은 고객을 바라보는 힘에서 나온다. 고객의 생각에 코드를 맞추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며 고객을 앞서가는 생각이 필요한 것이다. 최경준 대표는 “오늘날의 기업환경에서 ‘속도’는 필수적인 경쟁력이다. 아무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도 시장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힘들다.”며 “소비자의 기대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는 속도로 시장과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긴 호흡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혁신하는 세신종합기계. 그 중심에 최경준 대표가 오롯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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