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체 황인성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기업의 혁신은 경제성장 뿐 아니라 기업의 전략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높은 수준의 혁신역량과 기업가정신은 기술경영성과를 증대시키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영성과를 구현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화의 급진전을 토대로 기업의 혁신이 가치창출의 핵심요소로 대두됨으로써 오늘날의 기업환경은 급속한 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개발과 경영전반에 걸친 대혁신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다.’ 故 스티브잡스 애플 CEO가 남긴 명언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기름 없이 튀기는 튀김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비결도 이런 상식을 깬 ‘혁신’에 있다. 최근 이러한 창의적인 히트상품의 공식을 따르는 제품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호전문 중소기업 벤체의 황인성 대표가 개발한 빗물막이 창 레인스탑이 바로 그 것. 레인스탑은 특정한 각도로 배열된 투명한 빗살들이 외부에서 들이치는 빗물을 튕겨주거나 흘러내리게 해주는 통풍과 빗물막이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여름엔 햇빛을 가려주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막아줬던 우리 전통한옥의 처마에서 착안해 개발된 레인스탑은 중소기업 진흥공단 hit500제품과 한국 경제신문 이달의 으뜸 중기제품에 선정됐으며 3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요즘 신규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률은 80% 이상으로 집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발코니가 확장된 집은 그만큼 일조권과 조망권은 물론 통풍과 환기가 더 원활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코니 확장형 아파트의 원목 마루가 쉽게 외부에 노출 될 수 있어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이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가 쉽지 않으며 우천 시 빗물유입으로 창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실내공기를 환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내공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새집 증후군으로 인한 두통, 피로, 천식, 비염, 호흡곤란, 피부염 등의 각종 질환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늘어가는 반려 동물의 분변 냄새 또한 환기를 더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

레인스탑은 이러한 범국민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개발한 제품으로 우천 시 빗물을 완벽히 차단하면서 환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황인성 대표는 “레인스탑은 강한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알루미늄 재질 프레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빗살면을 구성, 사다리식으로 만들어 방충망에 덧대는 방식”이라며 “1차로 방충망에 튕긴 빗물은 사선으로 이뤄진 빗살면에 가로막혀 외부로 떨어지게 된다. 빗살면은 투명성 높은 재질로 통풍이 되면서 방충망 너머 바깥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시한 창문레일 삽입형 레인스탑3는 소비자가 창호 레일높이를 실측하여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누구나 손쉽게 장착, 탈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레인스탑은 빗물유입으로 인한 습기제거는 물론 베란다나 창틀, 배관 등에서 생겨난 먼지와 찌든 때, 녹 등의 오염물질도 벽면에 닿지 않은 채 흘러내리므로 벽면의 도색 또한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2010년 창호분야 빗물막이를 레인도우스탑을 세계최초로 공동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던 황인성 대표는 이후 2017년 6월 레인스탑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기존 레인스탑의 단점을 완벽히 개선한 레인스탑2를 출시했다. 현재 레인스탑3(창문레일 삽입형)가 출시되어 절찬리에 판매중이며 레인스탑4 및 안전방범 특허 2건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아이들의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개발 중이다. 전국 대리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황인성 대표는 “현재 11개의 대리점 모집을 완료하였으며 목표로 삼은 20개 대리점모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레인스탑을 보급함으로써 비로 인한 각종 피해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는 창호 회사와 직접 공급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또한 전원주택을 짓는 업체들과 공급체결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상품성은 두 배 좋아지고 가격은 그대로 출시하는 레인스탑2, 레인스탑3의 신제품이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기술력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은 생산이나 고용 및 소득분배 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혁신하는 강소기업 벤체. 황인성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기술과 경영혁신을 갖춘 손색없는 글로벌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