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센터장 이선호)’가 지난 13일 입주기업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인 소비자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은 입주기업의 타겟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개선할 점과 보완할 점을 제시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소비자워크숍에서는 26개 기업 300여 명의 소비자가 직접 센터에 방문하거나 제품이 설치되어 있는 사업장에서 입주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소비자는 전업주부, 대학생, 교사, 프리랜서, 자영업자, 공공기관/사기업 인사담당자, 외국인, 게임유저, 인플루언서, 자동차 딜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업주부 중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자녀를 둔 주부, 대학생 중에서도 해외여행을 가봤거나 갈 예정이 있는 학생,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남녀 10명, 사회과목 교사, 자영업자 중에서도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등 동일 직업군에서도 타겟 소비자에 맞게 선별해 진행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우편배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센드에이의 김의석 대표는 “소비자워크숍을 통해 제시된 소비자의 피드백을 통해 개발과정과 시장 진입과정에서 놓치고 있었던 생생한 반응을 직접 접할 수 있었고, 고객들이 제시한 개선사항과 아이디어가 제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브랜디드 컨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픽업의 박소희 이사는 “소비자워크숍은 서비스 개발과 운영으로도 벅찬 스타트업에게 유저 접점의 기회를 만들어 준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유저의 니즈와 실제 사용자의 니즈가 일치하는지,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중간 검토할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서울창업디딤터의 이선호 센터장은 “소비자의 니즈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소비자워크숍을 통해 입주기업에게 직접 소비자를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통해 더욱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창업디딤터의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은 소비자워크숍 이후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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