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 가운데 매출액은 최근 9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늘어나 주목된다.

매출액 34%↑·영업이익 93%↑···영업이익 컨센 '부합'

8일 신세계는 잠정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1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306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93.0%(384억원) 늘어났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4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20억90만원)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신세계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1429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보다 3.4%(397억원)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2.4%(20억3327만원) 낮게 나왔다.

매출액 9개 분기째 증가세···P/E 14.5배

신세계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2분기부터 신세계의 매출액은 6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555억원) 늘어났으며, 3분기에는 7334억원으로 22.0%(1326억원) 늘어났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7%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무려 9개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신세계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14.6배에서 14.5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0.98배에서 0.97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로 종전과 같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8.9배에서 8.1배로 낮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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