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분기 매출액은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매출액은 최근 5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늘어나 화제다.

매출액 25%↑·영업이익 '흑자전환'···컨센도 '상회'

8일 한국가스공사는 잠정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5조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1조307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342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336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2585억원 적자 대비 손실 폭이 1248억원 만큼 축소됐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상회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4조8909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3.3%(1656억원)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48.9%(50억1585만원) 높게 나왔다.

매출액 5개 분기째 증가세···P/B 0.64배, ROE -9.5%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분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4조2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4890억원) 증가했으며, 3분기에는 3조8642억원으로 6.5%(2360억원) 증가했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5%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무려 5개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5.8배에서 -6.7배로 (-)폭이 확대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0.63배에서 0.64배로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0.8%에서 -9.5%로 (-)폭이 축소됐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4.6배에서 4.4배로 낮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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