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명품시계 최광열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명품은 믿을 수 있는 것이거나 오랜 세월을 두고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하고 질리지 않는 것, 희귀성이 있는 것,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개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것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명품 브랜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장인의 손에 의해 탄생된 상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인 신뢰와 만족을 준다. 최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고수되는 질 높은 제작 공정과 소량 생산의 원칙은 모든 명품 브랜드가 이어가고 있는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주며 우리의 생활을 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시계. 기술이 발달할수록 시계 속 부품 또한 작아지고 복잡해졌다. 시계속에 들어가는 부품은 100~200개 정도로 가장 작은 부품의 크기 0.035~0.08mm에 불과한 것도 있다. 시계라면 단연 정확한 시간 작동이 우선이다. 하지만 시계는 그 공정과정이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특히 명품시계일수록 구성이 정교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자칫 고장이 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최광렬 대표
최광열 대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초이스 명품시계(대표 최광열)는 각 브랜드별 정통 스위스 방식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명품시계수리를 전문으로 하지만 롤렉스, 피아제, 까르띠에, 오메가, 태그호이어, IWC, 예거, 브레게, AP, 파텍, 바쉐론 등 유수의 중고명품시계의 감정, 평가, 매입 및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 브랜드별로 특성에 맞는 수리를 함으로써 영구적으로 시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명품시계 마니아들에게는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대개 명품시계가 고장나면 해당 브랜드에 찾아가 A/S를 맡기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계수리기간, 큰 비용 등 고객들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군다나 명품 시계는 부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다양한 기능으로 만지기도 까다로워 전문가의 정확한 검사로 고장의 원인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광열 대표는 정통 스위스식 수리를 몸으로 익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능숙하고 정밀하게 수리하며 A/S센터와 동일한 퀄리티를 갖췄음에도 1주에서 2주 정도로 수리기간이 짧을 뿐더러, 비용도 본사 대비 50%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최광열 대표는 40여년 가까이 이어온 숙련된 노하우와 이론, 실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 3회 국제 장애인 기능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국위선양에 기여한 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수훈받았다. 최광열 대표는 “초이스명품시계는 고가의 명품시계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와 오리지널 부품을 완비하고 있다.”며 “각 브랜드별 특성에 맞게 수리를 함과 동시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작업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명품은 명품답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그 품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만일 명품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방치하면, 그 값어치는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광열 대표는 전자식과 기계식으로 나누어 관리법 및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우선 전자식 시계(쿼츠)는 충격과 습기에 민감하므로 주의를 요하며, 배터리는 1년 6개월에 한 번씩 교환해야 하며 늦어도 2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기간이 경과된다든지 습기가 들어가면 방전이 되어 무브먼트가 손상되므로 분해소제기간은 5년에 한 번 실시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좋다.

기계식 시계는 습기에 특히 주의를 요해야 하며, 전자식 시계보다는 시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각 부품에 주유된 윤활유가 마르면 부품의 마모가 급속히 진행되므로, 사용한지 5년에서 늦어도 7년 사이에는 반드시 분해소제를 하여 시간의 정확도와 수명을 연장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동식 시계는 용두로 태엽을 감아주어야 24시간 이상 작동이 되는, 비방수시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전자식이든 기계식이든 착용 후에는 늘 먼지가 없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천이나 세무가죽으로 닦아, 땀·먼지 등의 이물질들을 제거해야 변색이 되지 않으며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습기가 적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방충제나 방향제 같이 휘발성이 있는 물질은 시계 내부의 윤활유를 변질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오랫동안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내·외부를 깨끗한 상태로 수리·세척하여 보관해야 부식 및 노화를 줄일 수 있다. 만약 시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부품의 부식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최 대표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후배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기능 검정 출제위원와 집행위원을 꾸준히 맡고 있으며 대회 심사위원와 심사장으로도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 2001년부터 3년간은 한국 시계 기술 협회 회장으로 역임하며 시계 상식 보급에 힘쓰기도 했으며 동서울대학 시계주얼리학과에 출강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후배들에게 “‘이 기술을 천직으로 알고 꾸준히 매진하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명품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우리가 할 일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타협없는 고집으로 명품을 수리하고 재탄생시키는 것은 결국 양심을 지키는 일이며 양심을 지키면 자연스럽게 명품은 탄생된다고 경영철학을 내비친 최광열 대표. 그의 고집과 기술로 재탄생한 명품이 세계 곳곳에 한국의 가치를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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