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윤인성 기자] 음식 문화는 시대와 자원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최근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다양한 음식 문화의 유입으로 셀 수 없이 많은 레스토랑이 생기고, 없어지길 반복하고 있으며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 이후 한식에 대한 관심도와 재해석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서도 ‘스몰 럭셔리’라는 이름하에 음식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수준이 높아지고 외식업계 종사자들은 이렇게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처하기 급급한 실정이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현재 우리 식탁을 구성하고 있는 음식과 그 맛을 통해 우리 음식 문화의 역사와 변화상을 분석하는 미식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시리즈를 구성한 고영 선생은 “음식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음식 문화뿐 아니라 다른 여러 민족들의 문화를 관찰, 해석하고 비교, 분석해야 급변하는 현재 음식 문화와 가까운 미래의 음식 문화를 예측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강연은 정부 기록, 외교 문서, 잡지, 소설 등 각기 다른 시대의 다양한 문헌 분석을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음식 문화를 살펴본다. 전에 없던 재료, 음식, 요리법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반응, 대응, 적응에 대해 음식 문화사를 깊이 읽을 수 있다.

이번 강의는 한 달간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 음식 문화사, 최근 100년의 충격’이라는 주제로 최근 100년 동안 변화해온 한국 음식의 문화사를 문헌과 자료를 통해 분석하다. 또한 한국인들의 주식, 쌀과 함께 발전해온 한국인의 식생활을 김태호 교수의 강연을 통해 되짚는다. 또한 ‘치킨 한 마리에 깃든 세상’이라는 주제로 배달과 프랜차이즈 음식, 현대인의 입맛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르 꼬르동 블루의 미식 인문학 강의는 외식업계 종사자 및 음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음식, 미식 문화의 기본을 꿰뚫는 흥미로운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 등록 문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로 유선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미식 인문학 포스터
미식 인문학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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