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공방 김대균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자연염색은 우리 전통색의 찾고 그 우수성을 세계에서 알리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해왔다. 자연에서 얻은 아름다운 색감에 매료돼 자연염색만을 40여년 동안 연구, 개발한 주인공이 경남 청도에 위치한 느티나무공방 김대균 대표다.

김대균 대표
김대균 대표

대구에서 주단 자영업을 하며 이때부터 생활한복에 관심을 가지게 돼 자연염색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는 느티나무공방 김대균 대표는 지난 2013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정식 법인설립허가를 받은 (사)한국자연염색연구회 회장을 맡으며 전국 각지의 자연염색 관련 기술 보급 및 교류 및 세미나를 통해 자연염색 문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

‘울’ 염색에 있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김대균 대표는 베터랑 장인으로 제자만해도 수백명에 이를 만큼 그에게 많은 이들이 배우고 창업을 하고 있다. ‘울’ 기술은 공부하며 인연이 닿은 일본의 ‘유수꾸니 모리’에게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하는 김대균 대표는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지난 2007년 일본국제대회에 참가하여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입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을 염료로 하는 방법만 2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김대균 대표는 반드시 5년이 지난 숙성된 염료만을 사용하며 색이 깊고 중후하며 칼라가 독특한 예술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자연이 주는 바람과 햇살 그리고 자연염색을 통한 기다림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김 대표는 자염염색 산업화를 만들고 초석을 다진 장본인으로 다른 전통문화와 마찬가지로 사라져가고 있는 자연염색 분야를 보다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자연염색을 중후하면서도 우아하고, 또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에 있다. 이런 자연염색 색감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치유해 준다. 그리고 실제 피부병이나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음이 이미 입증 된 바 있다. 느티나무공방만의 특별한 기술은 발효 감물을 이용한 염색방법 및 염색직물(특허 제10-1654083호)과 발효 감물을 이용한 섬유염색과 염색섬유(특허 제10-1751427호) 등으로 발명 특허 2종을 취득한 바 있다. 자연염색으로는 어렵다는 울 섬유 염색을 완성해 상품의 고급화와 고부가성을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자연염색은 나이가 들어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창업도 가능하기에 삶의 활력과 행복을 가져다 주며 노인들에게 있어서는 제2의 인생이 가능하다.

김대균 대표는 지난 1995년 자연염색 공방 느티나무공방을 설립하고 일본 자연염색&감물염색 기술연수, (주)씨앤보코주관 파리 프레타포르테 패션쇼, 프랑스 파리프리미엘비젼 전시회, 홍통 패션위크 전시, 서울 친환경자연염색 디자인쇼, 동신대 3인 초대전, 중앙일보 40차 콘테스트 패션쇼 등 에 참가한바 있으며, 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 대상,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기술인 대상 수상, 대한민국혁신인물 대상 수상, 대한민국 탑 리더스 대상 전통산업발전기여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 의류브랜드 ESSE(에쎼) 칼라 고문, 국제자연염색심포지움 추진위원, (사)한국자연염색연구회 회장 & 이사장으로 다양한 활동 펼치고 있는 김대균 대표는 “국가에서 자연염색 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염색 기술은 평생 쓸 수 있는 전문 기술로써 이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지난 2013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자연염색연구회를 발족하여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연구와 교류를 통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자연염색은 색이 우아하고 소박하며 오래동안 봐도 질리지 않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유의 색감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체계적인 자연 염색의 색상표준화를 완성해 제품의 질을 높이며 고급스럽고 수요가 많은 원단으로 작업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전통문화인 자연염색이 산업화와 대중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전통색이 현대의 모던한 디자인과 만나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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