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을 추구한 맞춤가구 등, 신혼가구 패키지 인기

최근 글로벌 가구전문기업이 잇달아 대형매장을 열며 국내 가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때문에 이미 국내 대기업의 시장 잠식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영세한 토종 가구업계는 한층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가구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무조건 대기업 브랜드를 찾기보단, 영세하지만 나름의 숙련된 노하우와 정성이 깃든 ‘장인’ 업체가 훨씬 실속 있다”고 권한다.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로이메가구(대표 정무영)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정무영 대표
정무영 대표

이 회사는 규모 200여 평이지만 독자적 기술과 노하우로 격조 있고 차별화된 맞춤형 가구로 알려진 강소기업이다. 특히 맞춤형 ‘호두나무 식탁’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로이메가구 제품은 모두 친환경 목재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제작 공장을 가지고 있어, 제작 과정에서 한층 꼼꼼하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고 A/S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맞춤가구를 전문으로 하면서 침실, 거실, 서재, 혼수용과 입주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맞춤가구의 경우 획일적인 기성품과 달리, 집안 구조나 특색 또는 평형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호도나무 식탁
호도나무 식탁

정무영 대표는 “특히 신혼가구 패키지 5종 제품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이는 10자 반 장롱, 슬라이드 화장대, 퀸 사이즈 침대, 슬라이드 거실장, 매트리스 폼을 포함한 패키지 제품이다. 가격도 190만 원대의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되어, 출시 후 결혼을 앞둔 커플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실구매자도 “유명 브랜드의 기성품 가구보다 오히려 품질이 좋더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 바람에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들이 많다.

매장전경
매장전경

정 대표는 “가구는 내구재이므로, 신중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인터넷 등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이나 제품정보를 먼저 꼼꼼하게 검색할 필요가 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면 실제 매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정석이다.

또한 정 대표는 “가격만 너무 따질게 아니라, 소재나 내구성도 꼭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며, “고객들이 찾아오시면 정성을 다해 좋은 제품을 안내하며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도 가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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