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우산으로 소비자 주목받고 있는 기업

 

판촉물 시장은 연간 10조 원이 넘을 정도로 큰 시장이다. 더욱 많은 판매를 위해 판촉물 사업자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판촉물 창업이 결코 쉬운 사업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목받고 있는 신성트레드(대표 전규일)는 우산이라는 단일 품목으로 동종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전규일 대표는 7년 동안 판촉물 회사 직원으로 근무를 하면서 성실한 회사 생활에 거래처도 상당수 확보하는 능력을 보이며 주변에서 그 성실함에 선후배가 많았다. 하지만 고객이 의뢰하면 직원으로서 한계에 부딪혔다. 충분히 약속할 수 있는데도 회사에서는 이러저런 이유로 제동을 걸면 그동안 쌓아온 거래처와 신뢰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계속 직원으로 남아 있느냐 아니면 창업을 해야 하는가 고민을 거듭하면서 결국 창업을 선택한 전 대표는 이미 포화상태인 우산이라는 단일 품목으로 뒤늦게 창업을 한다는 것은 다소 무모할 수 도 있었지만 상품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업체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신뢰관계가 유지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처음에는 기존 대리점에서 물건을 받아다 판매를 했다 하지만 아무리 성실하게 해도 매출에 한계가 있었다. 기존 대리점 물건을 갖다 판매를 하니 이윤도 적고 차별화를 할 수 없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수정을 하고 우산디자이너인 아내와 함께 기존 우산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착수 신성트레이드만의 차별화된 우산을 출시하게 되었다. 기존 우산이 검은색 위주였다면 신성트레이드는 밝은색 위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신선하면서 심플한 디자인과 화사함에 특징을 두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우산 디자인은 멋지고 이쁘면서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우산으로 단순히 비만 피하는 도구가 아닌 우아함을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거기다 동종업계 선배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도 힘을 얻을 수가 있었다. 거래처가 점점 늘어가고 1년이 지나면서 손익분기점이 넘어섰다. 새로운 직원을 영입하고 합리적 가격과 품질관리 고객관리를 통해서 여타 고객흡수 속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최단기간에 판촉물 업계 우산 분야에서 최상위 업체로서 입지를 구축하였다.

 

현재 신성트레이드는 50년 전통 스페인 우산 전문 브랜드 보그와 몽크로스 상품을 수백 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우산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하여 양질의 프레임과 원단을 사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우산이 뒤집어져도 우산대가 쉽게 부러지지 않으며 불량률이 매우 낮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롯데리아, 전자회사, 중공업, 식음료 회사 등 여러 직종 회사에 60여 개의 상품을 납품하고 있다.

 

디자인의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신성트레이드는 유(U)자형 손잡이 우산을 패키지화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몰드 캡슐에 담겨 우산 겸 양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모든 제품은 철저한 품질 검사 후에 출시되며 제품의 생산부터 출시까지 꼼꼼한 대응으로 재구매율이 높다.

 

 

신성트레이드가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높은 품질이다. 저가의 낮은 품질을 선보이기보다는 내구성이 좋은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고 있다.

 

전 대표는 현재 조합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 여러 도움을 받았듯이 초심을 잊지 않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선후배 교류 및 이제 시작하는 창업 초보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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