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 ‘캡슐호텔’ 시공으로 기술력 인정받아

거대한 건물 순식간에 ‘뚝딱’…‘모듈러 시스템’ 공법

인천 국제공항 ‘캡슐호텔’ 시공으로 기술력 인정받아

 

건물이나 각종 시설물을 지을 때 각 설치 부위나 용도별 캡슐을 미리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여러 캡슐을 조립, 완성하는 ‘모듈러 시스템’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는 건물이나 거주 시설의 현장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첨단공법의 하나다. ‘모듈러 시스템’ 분야에선 스타코(주)(대표 이동형)가 단연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창립한 이 회사는 애초 상선과 여객선 등의 초호화 숙박시설과 해양설비 분야의 1인자로 관록과 명성을 쌓아왔다. 국내외 시장 점유율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상 분야에서 축적한 ‘모듈러 시스템’의 노하우를 토대로 일찌감치 육상 설비와 시설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육상 호텔, 오피스텔, 주택, 기숙사 등의 벽체, 천정재, 도어, 조립식 욕실, 객실, 실내외 인테리어 등을 망라하고 있다. ‘모듈러 시스템’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턴키방식으로 시공, 그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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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한 인천 캡슐 호텔이 문을 열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각종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휴게실, 전원주택, 팬션, 방갈로, 기숙학원, 병원 및 관공서 기숙사, 조립식 욕실 등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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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훈 전무는 “각기 공정마다 △방화 1등급 패널을 적용, 화재를 철저히 예방했고, △내진, 단열 및 방음에도 적합한 기술력을 적용했으며, △크루즈에 설치한 객실 시스템에 추가로 10T로 객실 CONTROL SYSTEM을 접목시켜 육상에 재현했으며, 설계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주문자 요구에 따른 맞춤형 캡슐 제작공급 물론 이동 및 적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타코(주)는 현재 조선, 해양플랜트, 캡슐호텔, 공업화주택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 사업 현장에선 ‘모듈러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이를 응용한 ‘크루즈하우징시스템’도 병행하고 있다. 크루즈하우징시스템은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주택용 내부 벽체와 화장실, 수납장 등을 마치 크루즈 객실을 시공할 때처럼 먼저 조립, 제작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엔 조립된 모듈을 완성된 솔조 속에 삽입(인필), 공동주택 등을 완성하는 신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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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법을 바탕으로 선박, 선실, 주거용 기자재를 생산,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브라질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상숙박설비 시스템의 최대 공급사답게 모듈러시스템에 의한 벽체, 천장패널, 캐빈 도어, 유닛 토일렛, 유닛 캐빈 등 고품질의 인테리어를 두루 생산, 공급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이 회사가 단연 최고다.

모든 제품은 각종 인증을 받았고, 저렴하고 실용적인 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 ‘가성비’를 구현하고 있다. 기업 부설 R&D센터도 설립, 프로젝트 초기부터 건축가, 계약자 및 소유주에게 도움과 조언을 제공하기도 한다.

회사측은 “다양한 주거공간에서부터 초호화 크루즈선과 해양 플랜트, 인테리어 분야에 이르기까지 서구식 디자인과 독창적인 마감공법의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면서 “견고함과 안전성, 심미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제품으로 선박과 건축 인테리어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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