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폴리머 김종국 대표

공공화장실이나 가정에서 좌변기 청소가 쉽지는 않다. 특히 남성이 소변을 볼 경우 소변방울이 많이 묻어 청결과 악취의 원인이 된다. 이런 불편사항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중소기업인 대영폴리머에서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출시 된 제품 ‘홈소’는 남성 소변의 낙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소변이 주변에 튈 염려를 줄여주며 세균 번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춰 주는 제품이다. 변기에 튄 소변 자국을 닦느라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며,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더 이상 잔소리를 할 필요도 없다. 공공화장실에서는 더 이상 청결과 악취로 불결한 화장실에서 깨끗하고 청결한 화장실로 거듭날 수 있다.

김종국 대표

설치도 누구나 쉽게 장착 할 수 있도록 제작 되었다. 사용하던 소변기 및 변기 그대로 커버만 바꾸면 되는 제품으로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해 어른과 아이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판매가격 또한 87,000원으로 저렴해 인기 몰이 중에 있다.

즉 ‘홈소’의 제품은 기존 변기커버에서 남자용 소변기가 달린 변기 커버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영폴리머의 김종국 대표는 “변기 주변에 튄 소변을 제거하기 위해 물청소를 할 때 소변과 물의 접촉 시 반응하는 화학 작용으로 악취가 다시 한 번 발생하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홈소 제품은 플라스틱 원료 제조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영폴리머의 기술을 적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따라서 냄새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들을 말끔히 해소시켜준다”고 설명했다.

 

1994년 설립돼 플라스틱 레진을 주로 생산해왔던 대영폴리머는 ‘홈시’ 제품에 이미 국내 특허와 디자인 실용신안 등록, 해외 PCT 136개국 특허를 마쳤다. 남성좌변기의 경우 화장실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필요한 것에 비해 좌변기에 설치되는 ‘홈소’ 공간이 따로 필요치 않아 그 적용 범위도 다양하다. 가정용 외에도 의료기관, 신규 대단지 아파트에 적용되는 모델은 물론 현재 비데 전문 생산 기업과 비데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을 협의 중에 있으며 고속철도, 항공기, 캠핑카 등 좁은 공간의 화장실에도 적용할 수 있어 공공 실외 화장실의 고충까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데처럼 향후 5∼10년 뒤에는 ‘홈소’가 모든 화장실 변기의 필수 제품이 될 것을 예상하며 향후 소변을 보면서 당뇨 등 건강까지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2년간 한국 플라스틱 그린산업 부문을 선도해 온 대영폴리머는 홈소의 준비 기간만 꼬박 3년이 걸렸다. 김종국 대표는 “국내 최고의 라이프 브랜드를 꿈꾸는 홈소는 남성과 여성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하고 좀 더 위생적인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국내 2000만 가구 설치 목표로 화성시에 한 달 1만개 양산 체계를 가동할 수 있는 공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7년 한해는 ‘홈소’에 대한 홍보 마켓팅, 해외 마켓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비데사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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