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의 소외가 심화되어 갈수록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다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며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다. 나눔과 봉사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가진 능력과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의 손’을 내밀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쁨의 손’을 잡는 것이다.

개인이나 단체나 각자가 선 자리에서 오늘과 내일을 위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확실한 투자가 있다. 마이너스가 없는 투자, ‘나눔과 기부’이다. 나눔과 기부처럼 말하긴 쉽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하지만 우리 사회에 이 실행하기 어려운 단어를 생활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그나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살만하다고 믿게 된다. 나눔과 기부문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돼가고 있는 요즘 따뜻하고 밝은 사회 조성을 위해 사랑의 행보를 이어가는 한 인물이 조명을 받고 있다. 따뜻한 가슴과 명철한 두뇌를 겸비한 법조인으로 알려진 법률사무소 도움의 조현욱 대표변호사가 바로 그 주인공. 평소 봉사와 나눔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는 조 변호사는 늘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과 따스함을 전파하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조현욱 변호사

조현욱 변호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인증을 받았다. 아너소사이어티란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에 기부하거나 또는 5년 안에 기부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아너소사이어티의 167호 회원으로 등재된 조 변호사는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조그만 힘으로 주위 사람들과 나눌 때 그게 곧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 변호사로서 타인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많은 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1986년 당시 제28회 사법고시에서 최연소 합격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는 조현욱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후 환경이 어려운 계층을 돕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공익변론을 맡았다. 이후 판사로 임관하여 대전지법, 대구지법, 대구고법, 인천지법에서 판사로, 전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로 일하다 2008년 직접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현욱 대표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이들을 돌보고 법률적 정의를 세우는 것이 바로 법조인들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조현욱 변호사는 후배 여성변호사들에게도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 양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조 변호사는 후배 여성변호사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멘토 역할을 자청하고 있을 뿐 아니라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성법조인들이 지나치게 과중한 업무부담 속에서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사회적 인식 변화를 통하여 제도적 개선을 이루어가고자 노력했다. 또한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학대방지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으며 그동안 뜻을 같이 하는 여성변호사들과 함께 칠곡 아동학대 사건, 울산아동학대 사건,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 이 사회를 울렸던 아동학대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원하고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사회여론을 환기시키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하였다. 지난 4월에는 아동학대 전담변호사, 법원의 아동·소년사건 담당 법관, 검찰청의 아동학대 전담 검사, 경찰청의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관, 서울시의 아동복지팀장 등 직접 현장에서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아 실효성 있는 입법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스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는 헝겊으로 눈을 가린 채 오른손에는 칼, 왼손에는 천칭 저울을 들고 서 있다. 조현욱 변호사는 “디케의 가려진 눈은 법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는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암시한다.”며 앞으로 “법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건전한 사고와 윤리의식으로 사회 전체의 행복과 권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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