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테크, 제대로 된 ‘물 전문가’ 그가 만지면 물의 달라진다

 

혼밥족, 혼술족 등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먹는 물 시장의 경우 오는 2020년이면 1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부산의 정수처리 설비업체인 ㈜부경테크(김인숙 대표 051-865-1417)가 주목받고 있다. 부경테크는 그동안 공장 등 대규모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앙공급식 청정급수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해 왔는데 부경테크의 중앙집중식 정수처리 시스템은 생수 공장, 식음료업체 등 기업체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서울 등 전국 200여 곳의 아파트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이미 시장 인지도는 확보한 상태다. 이에 발맞춰 부경테크는 올해 본격적으로 B2C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로 이미 홈쇼핑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93년 부경테크를 설립한 김 대표는 당시 남들은 관심조차 없었던 물의 시장성에 주목하게 된다. 식품 분야를 전공했던 그가 정수처리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된 이력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김 대표는 “한국의 음식 문화는 물에서 시작해 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장 조리사 생활을 하던 시절 집집마다 수돗물 상태가 좋지 않고 배관이 노후화돼 역한 약품 냄새가 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 당시 정수기 가격이 대당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다 보니 웬만한 가정에서는 엄두를 내기 어렵고, 깨끗한 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환경 분야와 정수처리 공장에 견학을 다니며 '물 전문가'가 됐으며 국내의 한 건설사와 공동으로 청정 급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식음료 공장이나 아파트 등의 기계실에 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고 활성화 여과장치와 마이크로 필터를 통해 각종 유기물과 부유 물질, 염소 성분, 냄새 등을 걸러낸 뒤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 최종 살균 처리된 음용수를 별도 배관을 통해 개별 가정에 급수한다. 이미 실용신안 등록을 취득한 것은 물론 ISO와 영국 로이드사의 인증도 따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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