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종합기계 최경준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기업 간 경쟁이 증가하고 있는 개방화 시대 속에서 자원의 한계성이 높고 혁신의 범위가 좁은 중소기업들은 계속되는 경쟁압박 속에서 생존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 혁신과정을 통해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기술, 제품, 서비스, 디자인, 품질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으며 경쟁기업보다 더욱 신속하게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외부로부터 신기술을 도입해 실질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이를 상업화시킬 수 있는 혁신역량의 증대가 요구되고 있다. 

최경준 대표
최경준 대표

이런 가운데 농기계 제작 전문 기업 세신종합기계(대표 최경준)가 축적된 현장경험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신종합기계는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는 방제기와 농업용 운반차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농민만을 생각하고 항상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기업 이념을 모토로 농가와 상생하며 농민들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농기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경준 대표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보행형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는 그야말로 농기계 시장에서 일대 혁신을 불러왔다. 그동안 과수농가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방제력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세신 보행형 SS기’는 적은 약제로 최대의 방제효과를 가져오는 농기계다. 소형 농지가 대부분으로 구성된 한국의 환경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SS-5000, SS-6000, SS-7000 등 시리즈로 출시되었으며 특허등록(특허 제10-1722071호)도 보유하고 있다. 수천 만 원을 호가하며 농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승용 SS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28마력 2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높은 분사압력을 자랑하며 분무호스를 유압식으로 사용해 결손 및 동파위험이 없다.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혼다의 28마력 고출력엔진을 장착해 힘과 내구성도 탁월하다. 유효 분무거리는 좌·우 8m 이상이며 바람을 생성하는 송풍팬을 효율성이 뛰어난 송풍팬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명특허등록 4건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S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람이다. 최 대표가 특허로 등록한 ‘시로코 팬’은 일반적인 보행형 방제기에서 사용하는 등속 팬보다 바람의 손실을 줄여 방제효율을 30% 이상 높여 뛰어난 바람 전달효율과 완벽한 방제능력을 발휘한다. 직접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바람유도판’도 장착돼 약제가 회전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대칭을 이루는 분사가 가능하다. 노즐은 2분구 2열방식인 쌍노즐 형태로 높이 8m에서 강력한 안개분사가 가능하며 좌우로 분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과 효과가 좋다. 구동부는 기체높이를 낮게 설계해 지형이 험준하거나 경사진 곳도 진입이 가능하다. 무한궤도바퀴와 튼튼한 콤바인 형식의 하부프레임으로 무게중심을 잡았으며 국내 최초로 운반차에 엔진룸을 장착, 외부충격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한다. 

최경준 대표는 “보행형 SS기의 방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립방제를 위한 안개분무를 해야 하는데 안개 분무 시에는 살포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신만의 특허기술로 개발한 시로코 팬을 이용한 강력한 살포능력과 미립분무시 쌍노즐을 이용한 토출량 확대로 방제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사람이 타고 운전하는 승용형 SS기과 달리 보행형 SS기는 방향만 잘 잡아주게 되면 안전사고 발생 시 사람이 다칠 우려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사람이 타고 운전하는 승용형 SS기과 달리 보행형 SS기는 방향만 잘 잡아주게 되면 안전사고 발생 시 사람이 다칠 우려가 없다. 타사에 없는 유선리모컨을 갖췄으며 작동법도 간단하다. 안전하고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의 농기계를 원하는 농민들의 니즈와 고령화된 농촌의 상황을 반영해 연구와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이 외에 보행형 SS기의 기술을 토대로 유압 덤프와 리프트 기능을 동시 탑재한 동력 운반차, 과일 수확과 전지 작업이 용이한 다기능 농기계, 유용 미생물 배양기 등도 개발했다. 

농기계 개발에만 40여 년 외길을 걸어 온 최경준 대표는 누구보다 농촌의 현실과 농업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젊은 시절 과수원과 축산농장 등 다양한 영농활동을 경험하는 등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농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으며 농민들 삶의 궤도를 그대로 따르기에 농민들을 이해하는 것도 남다르다. 이처럼 지역농업인의 농업기계화 제고와 영농기계화를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최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농민이 원하는 농기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기계의 개발부터 디자인 및 생산까지 모든 공정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참여한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가장 가깝고 낮은 곳에서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농업의 효율성 향상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오늘날 농업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바이오산업과 스마트 팜 그리고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변화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같이의 가치’를 통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다는 최경준 대표.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농민들의 수익증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와 무엇보다 농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그에게서 우리 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최경준 대표는 총 4개의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특허까지 출원, 신뢰가 바탕 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품질의 농기계를 통해 농업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기계/과수방제기(보행용SS기)분야 대한민국 대한명인 제21-633호로 지정받았다. 또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0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포럼 및 제36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회장 김종백)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