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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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튜브 스타 미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 보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공개 했다.

인기를 누리고 있던 미노이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죄를 지었다",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해 누리꾼들로 하여금 논란이 되었지만 그이유가 광고 촬영 불참 건으로 밝혀졌다.

당시 소속사 AMOG 측은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가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미노이는 "내가 눈물을 보인 것과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 그냥 나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한 일은 없었다는 게 미노이 주장이다.

미노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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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는 "난 이번 광고의 계약 내용도 공유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모른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들어와 있는 걸 보고 계약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후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아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 이때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계약서에) 찍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2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해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조건을 수정해 주길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전달했다"라며 "이후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했다는 말을 듣곤, 광고를 찍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이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노이에 따르면 광고주와 촬영팀에는 계약서 문제가 아닌 2시간 전 코로나에 걸려 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 "건강상 문제가 아닌 개인 변심으로 인한 노쇼"로 전달됐다. 미노이는 현재 회사와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변호사 검토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노이는 광고 펑크 논란 이후 불거진 지각, 실내 흡연 등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지각으로 인해서 전주 공연 당일 피해 보신 많은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분들, 공연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라이브 방송에서 문제가 되었던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거듭 죄송하다”라고 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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