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염전, 친환경 염전개선으로 미래를 준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자리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태평염전이 5만평의 면적에서 염전개선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이 땅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소금생산지로 깨끗하고 건강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만드는 자연 염전으로 알려졌다.

태평염전은 슬로시티와 람사 습지, 그리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둘러싸인 특별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품질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은 햇빛과 바람, 그리고 모래와 점질토로 이뤄진 토양조건이 양질의 소금을 만들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첨단시설의 생산설비와 엄격한 위생관리로 태평염전은 최고 품질의 소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갯벌에서 생산되는 갯벌 천일염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규모 있는 염전으로, 국산 천일염은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 귀중한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 46년간 천일염을 생산하며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박형기 소금 장인은 아들에게 4대로 이어질 가업을 전수하고 있다.

그는 천일염 생산에서부터 가공까지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며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토판천일염이라 불리는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소금의 1%에 불과하지만, 증도면에서 생산되는 토판천일염은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박형기 소금장인은 현재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신안군 증도발전협의회장으로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국내 대형 염전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중국산 소금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에게 엄격한 생산기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해 국내산 천일염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소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평염전은 지역 경제 발전과 함께 건강한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평염전의 생산자인 박형기 소금 장인은 천일염의 특성과 가치를 강조하면서 국내 갯벌염전을 통한 소금산업의 발전이 국제적인 소금 시장에서도 우리만의 경쟁력을 창출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현재 국내 대형 염전들이 고전에 직면하고 있고 중국산 소금의 안전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내 천일염산업은 더욱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박형기 소금 장인은 정부에게 국내 천일염 생산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촉구하며, 엄격한 기준과 통제를 통해 국내산 천일염의 특성화를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추세로 인해 소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천일염의 우수성과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위장관학회지에 실린 ‘마그네슘 섭취가 담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을 예시로 들며 국내산 천일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기 소금 장인은 이어서 국내 갯벌염전을 활용한 산업화가 국내 천일염산업을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이끌 기회임을 강조했다. 갯벌염전을 통한 업계의 발전은 국내 소금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노력과 열정으로 태평염전은 친환경 염전개선 작업을 통해 국내 소금산업을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박형기 소금 장인의 지도 아래에서 태평염전은 국내 천일염산업이 세계적인 명품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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