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 전갑수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지난 해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이 4년 임기의 제3대 체육회장에 공식 취임한지 1년 여 가 흘렀다. 전 회장은 취임 당시 취임사를 통해 중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광주체육발전을 위해 종목단체와 구체육회 구성원들을 모두 챙기고 아우르겠다. 또한 전문체육 도약을 위해 선수 연계육성과 실업팀 확대로 체육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한 힘쓰고, 생활체육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여 동호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종목단체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받는 종목이 없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광주시, 시의회 또한 대한체육회 등 중앙정부와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비 공모사업 유치에도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광주광역시의 스포츠 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갑수 회장 취임식
전갑수 회장 취임식

취임 이후 전 회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광주시 체육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취임 100일을 맞아 광역지자체 최초로 광주 5개 구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83명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호봉제를 시행했다. 이들은 단일임금제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왔으나 호봉제 도입으로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짐으로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생활체육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국민생활관 내에 공간을 마련하여 종목단체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으며 전무이사 월정활동비 증액과 전국체전 종목 전문체육지도자 인원 증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전갑수 회장은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도 푸른 청룡의 기운을 받아 광주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일년은 광주시 체육 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광주시체육회장이라는 영예를 얻었지만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함께 느끼고 있다. 광주시 체육의 현안을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에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수많은 체육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광주시 체육이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응원하고 채찍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갑수 회장, 이정선 교육감
전갑수 회장, 이정선 교육감

전갑수 회장은 ‘활력 넘치는 체육문화, 평생체육으로 행복한 광주, 시민과 공감하는 광주체육’을 올해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학교체육과 전문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광주를 빛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전문성을 지닌 뛰어난 지도자들을 배치하고 종목별 훈련과 회복이 가능하도록 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현장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광주 소속 선수 전웅태(근대5종), 안산,최미선(양궁), 광주출신 안세영(배드민턴)등 이 세계 속의 광주를 빛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기정시장, 특별공로상 김영자 전 광주배드민턴협회장
강기정시장, 특별공로상 김영자 전 광주배드민턴협회장

아울러 ‘평생체육으로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 동호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5개구 별 일반과 어르신 지도자 83명을 배치하고 25개소의 생활체육광장과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4개소,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또바기 체육돌봄사업 등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 청소년,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시민들의 요구에 맞춰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광주체육’을 위해서 종목단체와 선수, 동호인, 지도자,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정한 체육 소통행정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며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활용, 21개 공공체육시설을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포상금수여식 김국영 전웅태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포상금수여식 김국영 전웅태

전갑수 회장은 오는 2038년 광주, 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서도 일찌감치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고 이어 대한체육회 합동 워크샵 및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에 참석,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도체육회장과 회원종목단체장 등 100여 명과 체육계 중점현안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에서 “아시안게임이 유치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우리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노력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페퍼홈경기개막전 시구
페퍼홈경기개막전 시구

또한 체육 인프라 확충과 발전을 위해 전국체육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협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과 여러 차례 협의하여 시민에게 학교 체육시설을 전면 개방토록 하였으며 현재 초·중·고등학교 체육관 개방율이 98%에 육박하고 있다. 전 회장은 이와 함께 스포츠클럽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존의 광주형 스포츠클럽을 확대하여 학교·생활·전문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개최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회장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스포츠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리고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보다 나은 선진행정 구축해 갈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광주시 체육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다변화된 시민들의 수요 및 체육회의 역할 기대에 대해 부응하고자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체육인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체육문화를 활성화함으로써 광주시민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만드는데 광주시 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 실업 배구연맹 부회장, 대한 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 장애인배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전갑수 회장은 배구 선수부터 체육지도자, 체육행정가에 이르기까지 50년간 체육계에 몸담아 왔으며 현재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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