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TV 프로그램에서 시골 마을에 빵집을 차려 1천만 원 이상을 월 매출을 올리는 귀농 13년차 40대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메뉴를 단순화하고 기본적인 맛과 건강을 생각한 것이 주효했다.

이전까지 귀농이나 귀촌이 은퇴한 노년층이 여생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 인식됐던 것과는 달리, 이들처럼 30대의 젊은 나이로 도시를 떠나 농촌이나 어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600여 가구에 불과했던 30대 이하 귀농, 귀촌 가구가 2014년 7743가구로 크게 늘었다.

문제는 귀농, 귀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유턴하는 역귀농, 역귀촌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층은 처음 경험하는 농촌 환경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농사를 짓겟다는 생각으로 귀농을 한다면 농촌의 여유 있는 생활은 고사하고 생활을 위한 소득을 버는 것조차 불확실하다.

농어업은 그 특성상 소득이 불규칙하다는 점이 귀농인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다. 귀농은 농사를 짓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업종에 도전한 빵집 부부처럼 귀농 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확실한 수입원 확보가 필요하다.

농어업 대신 다른 수익원을 찾는 일명 ‘귀농 창업’의 업종 중 하나로 국내 애견산업과 관련하여 애완견을 출산, 양육하는 브리딩 사업이 있다. 국내 애견 분양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애견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펫글로벌 관계자는 “브리딩센터 창업은 소자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펫글로벌에서는 창고 부지나 우사, 임야, 농가주택, 남는 자투리땅 등 임대료가 저렴한 애견 부지를 본사에서 직접 선별해주어 부담을 덜어주고 고수익 창출을 지원한다”라고 전했다.

펫글로벌의 브리딩센터의 경우 가맹비와 교육비를 포함한 창업 비용은 20마리 양육규모 3,600만 원 정도로, 가맹업주가 애견을 키워내면 정가에 수매해주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귀농 가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귀농, 귀촌 생활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펫글로벌은 대형견 프리미엄 아울렛, 브리딩센터(번식장), 애견 분양샵, 애견카페 포포앤미루, 대형견 전국 도매 총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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