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교수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과 경영 능력을 연결하여 엔지니어링, 경영학, 과학 등에서 도출된 지식이 결합된 기술경영을 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교수가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는 2020년 9월에 신설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기술 사업화를 주도할 산업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기업들이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융합기술을 사업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는 기술경영 전반의 이론을 학습하여 산학 프로젝트 1, 2를 통해 현장에 적용하여 응용하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계·항공분야의 스마트제조 R&D 기획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최신 사례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AI/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기업의 기술경영 혁신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능력도 배양한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트랙 유형별 산학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경남 산-학-연-관 네트워크 지원 및 참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단기 해외연수 및 해외 학회 참가 경비가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KAIST 기계공학과 석사·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박사로서 삼성전자 과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사무관을 역임한 전정환 교수는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의 궁극적인 비전은 경남지역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통해 경남 지역 기업·산업의 혁신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경상국립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대상 학교로 최종 지정됐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 및 지방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교와 산업계 등의 벽을 허물고 지역 친화적인 협력과 과감한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비수도권 대학들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 시행된 지정 평가에서 전국 108개 대학이 각축을 벌인 끝에, 경상국립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이 지정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정 학교는 5년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 및 규제혁신 우선 적용 등 지원이 적용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방위산업의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자체·연구소‧산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 글로컬 TOP 10의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 육성·지원사업(STP)’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과기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 육성·지원사업’은 국가 과학기술정책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과학기술 정책 자문 및 교육·연구 거점 육성을 위해 과기정책 전문 학위과정을 설치하는 대학 지원사업으로,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대표적인 인력양성 사업이다. 이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 3월부터 3년간이고, 운영성과 평가에 따라 최대 6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예산 지원은 대학 당 통상 연 2억 2000만원 규모이며, 신규 학교인 경상국립대학교에는 내년 1학기 학과 개설 등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우선 1억 4000만원이 지원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과학기술정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을 운영, 경남지역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전정환 교수는 “경상남도는 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창원시를 중심으로 한 방산 및 기계 산업 등 국가 전체 산업의 중추를 담당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이번 STP 사업을 통해 경남지역 과학기술 혁신정책 기획 및 실행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상국립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경남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싱크 탱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해 독자적인 산학연계 교육모델인 STAR-G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는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와 지난 6월 18일 내동캠퍼스에서 현장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 성과 확산을 위한 ‘스타지 두잉데이(STAR-G Doing Day)’를 개최했다. 기술경영학과 재학생 전원과 참여교수, 경남지역 기업체 대표 등(오프라인·온라인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STAR-G Doing Day 행사에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1기(2021년 입학생) 원우들이 수행한 산학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산학프로젝트를 시상했다. 이번 STAR-G Doing Day는 기술경영학과 기술경영 전공과 기술경영공학 전공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 모두 37개 산학프로젝트의 문제발굴 및 해결, 최종 결과물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전정환 학과장은 “STAR-G 교육모델은 기술경영 이론 교육을 토대로 3가지 트랙유형(기업맞춤형, 직무역량형, 융합창업형)에 맞게 스마트제조(기계·항공) + AI/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여 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 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한다. STAR-G Doing Day를 통해 산학프로젝트 결과가 확산되고, 노하우가 전수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산학프로젝트가 수행되도록 학과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JCR 상위 10% 저널인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에 3편을 포함하여 30여 편의 SCI급 논문과 30여 편의 KCI 논문을 게재하고 2019년에 연구재단 중견과제에 선정(총 4.5년, 총 4.5억 원)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8년 판에 등재된 바 있는 전정환 교수는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는 기술경영을 토대로 스마트제조와 4차 산업을 융합하여 경남 최초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남 최고의 산·학·연·관 기술사업화 및 창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서 경남 스마트제조 및 디지털전환의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동남권 최고의 기술경영학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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