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26일 까지 '2023 서울아트쇼' 참가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최대 아트마켓 미술축제인 '2023 서울아트쇼'가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아트쇼는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아트쇼이자 국내 최대의 아트마켓 미술축제로,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되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되고 있다.

이우섭 작가
이우섭 작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으로 야생적인 자연미를 추구하는 늦깎이 화가 이우섭 작가가 '2023 서울아트쇼'에 출품한다. ‘나는 자연산이다. 나는 양식이 아니다. 남의 그림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라는 이우섭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회사인 ‘SUBI DESIGN’(서비디자인)을 운영했다. 여기서 ‘SUBI’는 이규섭의 끝 자 을 풀어쓴 것이다. 디자인 선진국에서는 많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성이나 이름을 브랜드화함으로써 디자이너의 철학과 책임감을 표현한다. 오랜 사업가 생활을 마무리하고 학창 시절부터 품어온 화가라는 꿈에 다가가기에 앞서 그는 이규섭에서 이우섭으로 개명하였다. 사업가 시절 이규섭을 브랜드화한 것처럼 화가라는 제2의 인생은 이우섭을 브랜드화하여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우섭 작가는 저는 수십 년을 SUBI DESIGN을 운영하며 살아왔지만, 제 마음속에서 한순간도 그림을 내려놓은 적이 없습니다. 이에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달 인사동 일대 갤러리에서 약 1,500점씩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잘 그린 그림은 많았지만 좋은 그림은 없었습니다. 제가 이규섭이 아닌 이우섭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없던 저만의 그림을 그리려는 이유입니다.”라고 했다.

조형 특성과 그림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고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증폭시키며 자신만의 미술 언어와 미학 세계를 개척하는 데 힘썼다. 끊임없이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하는 과정을 통해 그는 내면에 응축되었던 생명 에너지로 생동하는 추상을 완성하게 됐다. 간결한 구도를 형성하고 드리핑 및 번짐 기법을 활용해 시간의 유한성을 정제된 색감으로 기품 있게 표현한 그의 연작들은 기존 그림 양식이나 시류에서 벗어나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한다. 마음이 시키는 일을 행한다는 작가정신을 제대로 구현한 것이다. 이우섭 작가는 한국의 화가들은 양식에 갇혀 있다. 미술학원을 다니고 미술공부을 하면서 미대을 가고 좋은 교수을 만나 공모전에나가 입상을하고 국내 그림을 화가들의 코스일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잊고 그림을 그린다. 그런 화가들이 그리는 그림은 캡션을 보지 않으면 누가 그린지도 모른다. 그림만 보고도 누구의 그림인지 알수 있을 정도의 자기 그림을 그려야 한다라고 한국화단에 쓴소리을 쏟았다.

이우섭 작가의 작품에는 특이한 것이 있다. 액자를 쓰지 않는것 인데 이우섭 작가는 액자는 일종의 화장이라는 생각에서다. , 액자 역시 양식이다. 나의 작품은 반드시 벽면에서 일정 부분 떼어내 디스플레이하는 것은 물론 전시장에 레일을 설치하여 작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라며 그림은 보는 것으로 끝이다. 언어, , 소리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그리고 싶은대로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것이고 감상자는 그림보고 좋은면 그만인 것이다.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고 무엇을 표현했다는 말들 누가 그린 그림이면 대단한 작품이고 누구 그리면 별볼일 없는 작품이고 이러한 인식이 잘못 된 것이다. 하우스에서 자란 꽃과 자연에서 자란 꽃은 보기는 다를지 모르지만 그 본연의 향은 자연산을 따라갈 수 없다. 이것이 국내화단의 모습이고 세계적인 화가가 나오지 않는 이유이다라고 했다.

양식이 아닌 자연산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좋은 그림을 그려가는 이우섭 작가의 행보에 국내화단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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