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 김광희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각박한 현대사회에서의 소외가 심화되어 갈수록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다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며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다. 또한 우리가 가진 능력과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광희 회장
김광희 회장

연말을 맞아 사회 각계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따뜻하고 밝은 사회 조성을 위해 사랑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가 있다. 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의 김광희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봉사와 나눔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는 김 회장은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열망으로 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는 행보를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으로서의 최고 영예이자 봉사활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적십자봉사원대장’,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울산시 사회봉사·효행 부문 시민 대상’을 비롯해 70여개의 표창과 감사패를 수훈한 김광희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거쳐 자수성가한 인물로 누구보다 어려운 이웃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RCY위원회 부회장, (사)울산광역시장애인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지난 1998년 태광산업(주) 재직 당시 태광울산적십자봉사회가 결성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미술 실기교사, 사회복지사 2급, 요양보호사 1급, 다문화가정상담지도사, 특수아동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2002년부터 무의탁 노인들의 영정 사진과 울산양육원 아기들의 첫돌 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 회장은 울산 지역 저소득층의 도배, 장판과 보일러 교체, 전기 시설 정비, 지붕 수리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

지역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찾아간다. 세계 각국의 어렵고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글로벌 국제구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시발점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바누아트 공화국, 베트남 등 각국을 돌며 해외봉사를 실천해 온 그는 지금까지 중국 연변대학교, 연변소학교 장학금 전달은 학교 우물파주기 사업, 교복지원 사업, 컴퓨터 지원 사업, 학용품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구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에는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문화탐방의 기회를 마련, 그들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주며 국위 선양과 함께 민간외교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얼마 전인 12.7~10일에는 캄보디아 캄퐁츠낭 의료봉사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캄보디아 캄퐁츠낭 지역은 프놈펜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곳으로 의료 시설과 인력이 빈약한 '보건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김광희 회장은 “봉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인권의 존중은 봉사의 기본 출발점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은 그 무엇으로부터 침해받거나 무시될 수 없는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물질적 가치관이 고착되며 이로 인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봉사는 봉사자의 사회적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으며 특정한 보상이나 대가없는 자발적인 봉사를 행함으로써 사회적 생산성도 증가된다. 이렇듯 사회봉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게 됨으로써 사회는 더욱 개방되고 타인의 가치관을 이해하게 되며 열린사회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

인도의 시성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타고르는 “잠이 들자 나는 인생은 행복한 것이라고 꿈꾸었다. 깨어나자 나는 인생이 봉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봉사했고 봉사하는 삶 속에 행복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광희 회장의 생애에서 가장 큰 보람이라는 봉사는 관념적 행위가 아닌 바로 박애주의적 삶 그 자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길 기대해 본다.

​“타인을 위해 나의 삶을 나누는 것은 정말 숭고한 가치다. 봉사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차이점에 대해 관대해지며,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감사의 마음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모든 사람들에게 선이 있음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봉사는 행하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감사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토대가 된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해주고자 시작한 일이 나눔과 배려 속에서 ‘함께’의 가치를 깨달아 가며 스스로도 행복을 느끼고 있다. 작은 나눔의 실천이 나눔의 마중물이 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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