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시를 통해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전했다.

5년 만기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제로 금리로 발행된다.

크라우드웍스는 인터레이스자산운용에서 이번 메자닌 투자를 확정해 스팩 합병과 투자 유치 등 상장을 통한 성장 자금 확보를 일단락지었다. 크라우드웍스는 장기 투자금을 이자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크라우드웍스의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고금리 시대 제로 금리 발행에도 회사 성장을 통한 장기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과 자금 경색 움직임 등 경제 상황으로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크라우드웍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우량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고 판단, 이번 자금 유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해당 자금으로 △인재 확보 △생성형 AI 사업 확장 △신규 사업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179억원, 영업 손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억원 감소한 13억원이라고 밝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높였다.

크라우드웍스 CFO 이상민 이사는 “인공지능 산업은 이제까지의 다른 신기술과는 확연히 다르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술 진보와 사업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크라우드웍스가 혁신을 선도해 나가려면 기술과 인력에 대한 투자,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 BW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사 측과는 신뢰 속에 장기적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회사, 투자사, 일반 투자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투자 조건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노력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크라우드웍스는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과 검증, 사업화를 통해 AI 산업의 발전 및 혁신은 물론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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