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그린소재(주) 박기서 대표

환경 상장사로 국내1호인 KC그린홀딩스의 자회사인 KC그린소재(대표 박기서)가 석탄재 재활용 산업을 선도해 나가며 녹색사업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7년 삼척에코건자재 사업 부문을 인수 후 유동층 석탄회 친환경처리와 재활용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KC그린소재는 그동안 석탄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폐자원들에 대한 연구기술 개발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독자들께서 알기 쉽게 설명드리면 대형 석탄연소 보일러는 연소방식에 따라 크게 미분탄 연소식(PC)과 유동층 연소식(CFBC)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 많이 설치된 방식인 미분탄연소 방식은 공기와 석탄의 접촉 클 수 있게 석탄을 미분말 형태로 분쇄하여 고밀도 연소를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연소 후에는 석탄의 회 성분 만이 온전히 남게 됩니다. 미분탄 연소의 단점은 로내온도가 높아지고 노내에서 SOx 저감이 어렵고 고온의 화염으로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삼척 한국남부발전에서는 좀 더 친환경적 연소방식인 유동층 연소방식(CFBC)을 1000MW급 발전소에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에 있습니다. 연소상의 환경적인 장점에도 CFBC 석탄회 처리를 석탄회의 특성상 특별한 석탄회 재활용 기술이 필요합니다.”

KC그린소재(주)는 일차적으로는 남부발전의 삼척빛드림본부에 이러한 석탄회 처리를 목적으로 설치된 삼척에코건자재의 지분 취득과 함께 위탁운영도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석탄회 활용과 관련된 운영 지식과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관리와 데이터 활용에 근거한 고품질 재활용 제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통상 건축재료 시장이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개발된 신제품들의 시장 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종류의 무기질 폐기물들의 특징과 성질에 대한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대학교, 유관 기업, 국가연구소, 발전자회사들과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꾸준히 해가고 있다.

연간 30만톤 이상의 삼척 유동층 연소 석탄회는 무기물질 함량이 낮고 미반응 산화칼슘과 황산칼슘의 높은 함량으로 전통적인 석탄회 재활용 방식인 건축재료로서의 표준을 단독으로 맞추기 어렵지만 환경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사용 방식을 만들어내고 2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유동층 석탄회의 경우에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독점적 정제기술 설비를 확보하고 발생 비산재 전량 재활용하고 있으며, 방음 차폐 재료, 인공토양 재료, 무시멘트 건설 재료, 파일 뒷채움재료, 아스팔트 포장용 채움재 등의 제품 개발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초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거듭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 가능한 산업 무기질 부산물과 폐기물등의 재활용/새활용 순환사이클을 늘려가며 지구환경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해 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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