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미회 회장 오정숙 작가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얼마 전 YNews에서 진행하는 ‘2023 대한민국 예술인 대상’에서 ‘회화적 조각’이라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으로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삶을 전하고 있는 오정숙 작가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YNews 행사는 국내 문화의 발전성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글로벌 경쟁체제 현실에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많은 기관, 예술가들 중 우수한 작품과 리더십을 통하여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예술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문화 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정숙 작가
오정숙 작가

한지를 이용한 부드러운 재료로 조각의 차가운 속성을 완화시켜 친근감을 유발시키며 감상자로 하여금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 오정숙 작가는 “조각이라는 것이 섬세함, 깔끔함, 단정함 등을 요구하는 작업이기에 힘든 작업 이지만 여성이기에 작품을 표현하는데 더욱 장점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닥종이 죽으로 만든 소조 작품과 테라코타로 더욱 풍성한 색감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으며 닥나무를 주재료로 만드는 전통 한지는 고풍스러운 결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안의꿈-꿈꾸다4(86X70X117cm)복합재료,닥종이 죽
내안의꿈-꿈꾸다4(86X70X117cm)복합재료,닥종이 죽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2일 까지 1부 인천 한중문화회관 별관 화교역사관 2부 빛여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인천여자고등학교 미술동문회 ‘녹미전’을 준비하고 있는 오정숙 작가는 녹미회 회장으로 이번 인천여고 개교 115주년을 기념하며 제20회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을 꿈꾸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현역 작가들 중 인천여고 미술 동문회란 울타리 안에서 선.후배 사이에 우애를 다지며 모두가 함께 동참하면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1월에 인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조각가협회’ 전시와 12월에 열리는 ‘재인홍익미대 동문전’도 준비 중에 있다. 

내안의섬-구름
내안의섬-구름

오정숙 작가의 작품으로는 대표작으로 ‘내안의 섬’ 시리즈를 뽑을 수 있다. 작품에서 형태와 대상들이 마치 동화 속에 내용처럼 이야기 구조를 이루며 유기성을 띠며 조우한다. 하나의 섬에 비, 구름, 나무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과거 그가 보거나 꿈꿔왔던 여러 경험들이 응측되어 있다. 오정숙 작가는 “충무 부산 인천 등 바다와 섬이 보이는 도시에서 살아서인지 내 작품의 주제는 섬과 바다의 주변 자연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대학 때 잠시 서예를 배우면서 한지를 알게 되었으며 지금도 색깔이 있는 한지를 즐겨 사용한다”고 했다.

내안의섬-바람(청)
내안의섬-바람(청)
내안의섬-바람1
내안의섬-바람1

과학고등학교에 <미래, 꿈, 희망> 인천여중에 <유관순 상> 인일여고에 <생각하는 사람> 인천여고에 <행우상> 안남고등학교에 <섬마을 이야기> 등의 작품을 기증하며, 청소년들의 예술적 소양 함양에 일조하고 있는 오정숙 작가는 작품이 시적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 교육대학원을 이수한 중견 작가로 개인전 및 부스 개인전을 31회 개최하였으며 2023 인천아트 한마당 페스티벌, IASS 인천 아시아 아트쇼 2022 등 유수의 단체전을 530여 회 참여한 바 있다. 인천여성마술비엔날레 고문, 인천환경미술협회 고문, 양천미협 명예고문,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인천여고 동문전인 녹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정숙 작가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시간과 열을 쏟아 지금까지 추구 해온 작품과 병행하면서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가족들이나 지인들 모습을 모델로 인물상을 만들어 내 작업장에 전시를 해놓고 싶다. 향후 갤러리에도 전시를 하고 싶다.”말하며 “조각을 배우고자 하는 후학들이 폭넓고 다양한 조각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 주고 싶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