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팔수록 대담하고 어이없는 전청조의 또 다른 사기행각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구속 수사중인 전청조(27)가 자신은 시한부 환자라고 지인을 속여 빌린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수백만원어치 쇼핑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수백만원어치 카드를 결제할때 발생하는 백화점 포인트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정보로 적립한 정황이 밝혀졌다.
전씨에게 지난 2월 23일병원비 사용 목적으로 카드를 빌려준 A씨가 카드사에게 받은 영수증을 보면 같은 달 24일 유명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원피스 4벌을 512만500원에 결제했으며 다른 매장에서는 239만원짜리 캐리어를 구매했다.
영수증 하단 백화점 포인트 적립자는 ‘남*희’로 나와 있다. 각각 5120p, 2390p가 ‘남*희’ 이름으로 적립됐다.
A씨는 전씨가 함께 쇼핑한 사람이 남씨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백화점 포인트 적립자가 ‘남현희’라고 주장했다.
전씨와 작년 3월29일 알게된 A씨는 전씨가 당시 말기 암 시한부 환자라며 동점심을 유발했으며 투병중이라는 말에 병원비 사용을 하라고 A씨는 자신의 카드를 빌려줬다고 한다.
하지만 병원비가 아닌 명품쇼핑에 카드가 사용된 사실을 알고 전씨에게 카드를 회수했으며 당시 전씨는 남씨와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와 돈을 갚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명품 값에 대한 카드 할부금은 A씨 몫이 됐다.
한편 A씨는 현재 전씨에게 사기 당한 피해자들을 모아 그를 고소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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