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기획사 브랜뉴뮤직에 대표인 라이머(본명 김세환·46)와 방송인 안현모(40)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둘은 연예계 소문난 비쥬얼 부부로 방송 등 에서 라이머는 안현모에 대한 사랑꾼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둘은 아쉽지만 결혼 6년만에 좋은 친구로 남게됐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혼 발표후 과거 이들의 예능프로그램 속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공식발표에는 좋은친구로 남겠다는 말을 전하며 자세한 이혼사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라이머와 안현모가 성격 차이로 파경을 맞았다고 전했다.

과거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머와 안현모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성향 차이를 고백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 라이머와 안현모는 야식을 놓고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자정이 넘은 시간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하며 야식을 먹어야겠다는 라이머와 그냥 자라는 안현모가 팽팽히 맞선 것.

결국 라이머는 돼지고기 김치찜을 만들었고, 안현모는 리액션을 연발하며 맛있게 야식을 먹었다. 안현모는 "초반에는 힘들었다. 자고 내일 먹겠다고 하니까 자는데 입안에 넣어줄 정도였다"며 라이머의 야식 사랑을 언급했다.

SBS동상이몽

새벽 4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라이머가 또다시 "TV보면 안 되냐"고 질문하며 성향 차이를 드러냈다.

라이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누가 더 맞춰주냐"는 물음에 "100% 와이프다"고 답했고, 안현모는 "99% 정도 내가 맞춘다. 즐겁게만 보이는 뮤지션이라 생각했는데 힘들어 보일 때가 많다"며 "본인 보고 싶은 영화 9번 봐주면 1번 정도 내 취향에 맞춰준다"고 털어놨다.

같은해 5월 방송분에서는 아이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현모가 딩크족을 제안하자 라이머가 "그건 아니다"며 아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tvN '우리들의 차차차'

 

당시 안현모는 "남편이 아이를 위해 담배를 끊었다. 그동안 담배 끊으면 아이를 가지겠다고 했는데 핑계가 없어졌다. 남편은 '이제 준비되지 않았냐'고 하는데 이제 제가 걱정이 되는 거다. 일은 다 놓아도 되는데 세상이 너무 아이가 태어나 살기에 흉흉한 일도 많고 환경적으로도 그렇다. 나닮은 애 보고 싶다는 건 이기적인 일 아닌가"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성향 차이는 지난해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를 통해서도 조명됐다. 먼저 라이머는 "나는 먹는 행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와이프는 그런 게 없다. 식사는 배고픔을 충족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안현모는 "식성이 비슷하면 행복할 텐데, 그런 호응을 못해주는 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반면 안현모는 라이머의 무심함을 지적했다. 라이머가 매일 일에 치여 사느라 집에 일찍 들어오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 안현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결혼 6개월 만에 내려놨다. (라이머는) 자기 취미 생활 다 하고, 일도 하고, 챙길 사람 다 챙겨야 하는 스타일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현모는 라이머를 향해 "룸메이트 같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그런 식으로 표현하지 마라"며 서운해했다.

라이머의 브래뉴뮤직이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한 것처럼 팬들은 그들의 뜻을 존중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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