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SNS

 

항상 노력하는 배우, 얼굴아닌 머리로 웃긴 개그우먼 故박지선의 하늘로 떠난지 3년이 지났다.

2020년 11월 2일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나이 향년 36세 였다.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공개 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알려지지는 않았다.

박지선은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같은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우수상에 이어 2010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KBS 대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최초로 신인, 우수,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썼다.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수많은 예능에 출연했고 각종 제작발표회와 아이돌 가수들의 행사 사회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료개그맨 박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납골당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늘 잘 지내”라는 글을 적었다. 박영진은 박지선의 3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아 추모했다. 또 다른 동료 박성광은 자신의 SNS에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 때 추억 한 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이. 보고싶다. 오빠 또 올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박성광SNS

 

그밖에도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허경환, 김원효, 조윤호 등 22기 동기 개그맨들이 그를 추모했다.

한편 2021년 11월 2일 박지선의 1주기에는 '멋쟁이 희극인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이라는 책이 발간됐다. 방송인 김숙, 송은이, 배우 이윤지, 박정민 등 절친했던 동료들이 고인이 콩트와 강의록 등에 남긴 글과 그림을 모아 담은 도서다.

故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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