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1년 만에 전 제품 당 저감화 완성…당줄인 야쿠르트라이트, 야쿠르트보다 3배 더 팔려

한국야쿠르트 “당(糖)은 줄이고, 건강을 더하다”

캠페인 1년 만에 전 제품 당 저감화 완성…당줄인 야쿠르트라이트, 야쿠르트보다 3배 더 팔려

▲ 한국야쿠르트 건강한 제품을 더 건강하게

최근 영국이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료에 20%의 이른바 ‘설탕세(Sugar tax)’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설탕(당)’이 전 세계 식품업계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학협회가 “청량음료, 에너지 음료, 과일 음료, 스포츠 음료 등에 최소 20%의 세금을 부과하자”고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시작된 영국발(發) ‘당 저감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

세계적인 당 저감화 바람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바로 발효유 업계. 발효유의 주 구매 이유가 건강이니만큼 소비자들의 당 함량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나선 곳은 국내 발효유 1위 기업인 한국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 8월, 업계 최초로 ‘당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식음료 업계에 ‘저당화’ 바람을 선도했다. 특히, 제품의 당 함량은 낮추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은 물론, 벌꿀, 올리고당 등의 천연당으로 기존 당을 대체하는 등 더욱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당줄이기 캠페인’ 시행 첫 해인 2014년 8월, ’야쿠르트400라이트‘와 ’세븐허니‘ 출시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에는 기존 제품의 저당제품인 ‘야쿠르트라이트’와 ‘에이스라이트’를 차례로 출시했다. 이어 당줄이기 캠페인 1주년을 맞는 지난해 8월에는 ’얼려먹는 세븐‘ 3종의 저당제품을 출시하며 자사 발효유 전 제품의 당 저감화를 완성했다.

한국야쿠르트가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 6개월간 기존 제품 대비 자사제품의 줄인 당의 양은 약 5천 291톤이다(*2014. 8 ~ 2016. 2 기준). 이는 2015년 한국인 평균 연간 설탕소비량인 23.8kg으로 환산 시 약 22만 2천여 명의 1년 치 분량을 줄인 셈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오랜 연구 끝에 당은 줄이되 기존의 맛을 유지하는 최적의 제품 배합비를 찾을 수 있었다”며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최고 50%까지 줄임은 물론, 벌꿀, 백포도농축과즙 등 천연당으로 대체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기업의 노력에 소비자도 화답했다. 한국야쿠르트의 대표 상품인 야쿠르트의 저당제품인 야쿠르트라이트는 2월말 현재 야쿠르트의 3배의 판매량을 보이며 형보다 나은 아우임을 입증했고, 상품 기획에서부터 저당 제품으로 출시된 메치니코프는 하루 평균 17만개가 팔리며 출시 1년 만에 5,000만 개가 팔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건강한 습관’ 이라는 기업가치에 맞춰 식품사업 뿐만 아니라 능률교육의 교육사업, 큐렉소의 헬스케어 사업 등 건강한 식품, 건강한 배움, 건강한 케어라는 건강을 축으로 한 3대 사업부문에 가치관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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