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 즉 자신의 삶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된다. 운명은 존재하는가? 누구에게나 타고난 운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인간의 노력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때때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나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이 마치 잘 짜여진 계획처럼 다가오는 것을 의식할 때가 있다.

자연의 이치 속에서 존재와 운명을 탐색하고자 한 인류의 노력은 아주 연원이 깊다. 별자리, 수상과 관상, 풍수지리 등 인류가 고안해 낸 다채로운 운명론 등을 통해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인생의 길흉화복을 점쳐왔으며 최근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삶이 더 복잡해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미래예측학의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운세코너를 설치하는 포털사이트가 폭증하는 추세이며, 신문사나 방송사의 인터넷 판에서도 방문자들이 운세를 볼 수 있도록 관련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주의가 만연해 지면서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들에게 자신의 정서적 불안감을 의뢰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타로점‘ 카드의 흐름과 기운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점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선택에 대한 갈등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타로 상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경향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연령층도 초·중·고생들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윤상 대표
고윤상 대표

이런 가운데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체험형 사주 타로 카페’ 삶을 보다(대표 고윤상)가 체계적인 리딩과 스토리텔링이 바탕된 타로 교육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화이트 톤의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방문하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맛있는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 그리고 자유롭게 타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아기자기한 공간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배치되어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타로점은 78장의 타로카드를 이용해 운수를 분석하는 점으로 연애 운이나 직업 운처럼 한 가지를 주제로 정해 점괘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사주처럼 인생 전체를 개괄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흔히 타로하면 외국에서 보는 운세나 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자격증을 따야 할 정도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타로 상담가들은 타로 카드를 통해서 심리적 안정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성격, 적성, 지능 진로 및 신체적 정신적 증상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변화를 모색하는 이들의 문제 해결을 돕고 지원하기도 한다. 

고윤상 대표는 “타로는 사람의 미래를 맞춘다는 개념도 있지만 그림과 상징을 통해 내면의 모든 것을 끌어내 들여다보며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존 타로교육이 각 타로 카드의 키워드만 암기시키는 주입식 교육이었다면 카페 삶을 보다는 타로 카드를 리딩하게 하고 디테일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윤상 대표를 비롯해 분야별 최고의 전공자들로 이뤄진 TEAM ‘륜’은 사주(기초, 중급, 고급, 통변), 타로(기초, 중급, 고급, 통변), 육효/매화역수, 종합창업반, 작명(신생아/개명) 등 교육을 진행하며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넘어 사주 명리학이 학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학부에서 상담심리학‧동양학을 공부했으며, 국제뇌교육대학원에서 동양학 석사를 취득한​ 고윤상 대표는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평생교육사, 한국역술인협회 정회원, 한국전통문화연구원 명리, 타로 전문상담사 1급, 한국동양문화교육원 명리, 타로 전문교육강사 1급, 풍수상담사, 미술치료상담사, 놀이치료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페 삶을 보다를 비롯해 미소아이디 대표, 한국실용문화연구원 대표원장,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교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실용육효학-역술대가의 숨겨온 필살기』가 있다.

​바야흐로 힐링과 치유의 시대다. 그만큼 아픈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처 혹은 트라우마라는 단어는 이제 흔하디흔한 상투어가 되어가고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과 같이 첨단과학과 풍요의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질병’이 되어가고 있다. 고윤상 대표는 “상처의 원인도, 치유의 주체도 자신에게 있다. 중요한 것은 더 좋은 힐링과 더 많은 치유가 아니라 올곧은 시선으로 세상을 주시하며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곧 내 운명의 방향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끈기와 열정이 필요하며 보는 힘이 커질수록 자신의 운명에 개입할 수 있는 접점이 넓어진다는 것. 주어진 운명을 억척스럽게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의 운명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윤상 대표는 수박 겉 핥기 식의 지식으로 내담자를 우롱하는 일부 타로상담사와 타로교육기관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에게 인생의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며 특히 그 사람의 고민을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고윤상 대표. 때문에 누군가의 인생의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춘 교육기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생에는 오로지 현재만이 있으며 그 현재가 과거를 추적하고 미래를 창조한다.’는 말은 지금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과거와 미래가 끊임없이 재구성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내담하는 이들에게 삶의 정답이 아닌 방향을 제시해 주며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는 고윤상 대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든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는 그의 바람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대한민국 전역에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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