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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건설부문과 조선부문으로 사업분야가 나눠져있다. 2022년 11월까지 HJ중공업은 건설부문과 조선부문의 대표이사가 홍문기 대표 한 명으로 단일 대표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6년 동안 중대재해 사고가 없었는데 최근 유상철 대표 체제로 변경되고 나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업계는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이사가 바뀌자마자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의문을 갖고 있다.

2022년 1월 홍문기 대표 시절에는 건설부문 뿐 아니라 조선업 협력사 직원까지 초청해 중대산업재해 근절 선포식을 열면서 중대재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홍 대표는 “안전은 대체불가능한 가치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조선부문은 6년 연속, 건설부문은 2년 연속 중대재해가 없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전 임직원이 동참해 안전경영 시스템을 갖춰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라는 말을 전한적이 있다.

홍 대표의 안전에 대한 꼼꼼한 체계는 임기 당시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유상철 HJ중공업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상황이 바뀐었다. 선임이후 중대재해 관련 행사에 대한 소식은 없었고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쯤 부산영도 소재 HJ중공업 조선소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건조 중인 선박 러더(방향타) 제작 작업 중 러더 승강용 작업대와 계단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최고경영책임자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얼마나 강조하는지 볼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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