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 이성광 대표

 

양질의 수면은 인간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쁜 일과로 인해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숙면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숙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높은 품질력과 편안한 사용성을 가진 침구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노나(이하 노나)는 프리미엄 이불, 베개 등 침구류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품질 높은 침구류를 제조해 고급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노나에서는 브랜드 ‘디바코’를 통해 한지베게를 선보이고 있으며,  ‘브랜드아웃’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반값에 유통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노나의 이성광 대표는 “제조 전문 기업으로서 여러 고급 브랜드에 침구류를 납품해왔다.”라며 “그 과정 중 품질 좋은 침구류 제조기업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게 됐고 현재는 직접 유통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나의 주력 제품은 닥나무 실로 만든 한지 이불이다. 예로부터 ‘지천년 견오백(紙天命 絹五百)’이라는 말이 있다. 비단은 오백 년을 가지만 한지는 천 년을 간다는 의미이다. 이성광 대표는 여기서 착안해 우리의 전통 한지가 가진 우수성을 침구류에 접목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닥나무를 이용해 실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지의 경우 단섬유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실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먼저 한지 솜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고, 이후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거쳐 한지 닥나무에서 실을 뽑아 원단을 제작해 이를 적용한 침구류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처음 만든 제품은 ‘한지 솜 베개’이다. 

이성광 대표는 “가장 먼저 베개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사람이 사용하는 침구류 중에 제일 더럽다고 알려진 것이 베개이다.”라며 “잠을 자고 나면 땀이나 침 또는 두피에 있는 각질 등 각종 더러운 물질이 베개에 묻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마치 건조가 되어 없어진 것 같지만 실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베개 속으로 침투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는 항균력과 소취성이 뛰어난 재료로 이를 활용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있는 편안한 베개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닥나무 솜으로 만든 베개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내 솜을 세탁하는 것이 어려우니 닥나무 원단을 이용한 베개 커버를 만들어달라는 고객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현재는 내장 솜과 침구 커버를 모두 닥나무 섬유로 제조하고 있다. 

노나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이러한 품질 좋은 제품을 반값에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제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노나가 가진 차별점이다. 

이성광 대표는 “물건을 만들어서 도매로 납품을 주고 끝나버리면 편하겠지만, 우리가 만든 물건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게 되면 조금 더 가성비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현재 이러한 유통 매장이 20개 정도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광 대표는 노나가 제작한 품질 좋은 침구류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앞으로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생산하는 침구류의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직원 복지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성광 대표는 “저는 근본적으로 이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며 “사람이 평균적으로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며 침구류를 사용하게 되는데, 소비자들의 숙면을 위해 더 좋은 품질로 제품을 제작하고 저렴한 가격에 유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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