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3기 정숙(가명)이 11기 영철과 현실 데이트에 돌입한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정숙은 시작부터 꼬였다. 종수와 데이트가 3시로 잡혀있었지만 1시간이나 늦은 4시에 왔다. 이유를 물어보니 3시까지 일하고 나와서 30분이면 올줄알았다는 변명을 늘어놨다. 

이후 호감을 갖고 있던 영철과 데이트를 좀 더 길게 보내고자 남산을 직접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선 정숙은 영철에게 현숙과의 팔짱 소문의 진실을 추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숙, 영철이 팔짱을 끼고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올라온 것. 이에 영철은 "그날 현숙이 엄청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부산역에서 쓰러졌다더라. 부축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 후 다른 일정이 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정숙은 전날 2기 종수(가명)도 자신과 데이트를 한 뒤 다른 약속을 잡았던 터라 영철에게 "너무 속상하다. 사람들 마음이 다 이 정도"라고 토로했다.

당황한 영철은 횡설수설하다 "현숙을 잠깐 보러 가려고 한다. 서울역에서 잠깐 보고 가기로 했다. 오늘 (현숙이) 반차를 낸다고 해서 서울역에서 잠깐 저녁 먹고 나는 부산에 내려 가기로 했다"라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짓말을 하면 나중에 더 큰 거짓말이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지만 정숙은 "현숙 님 실드 그만 쳐라. 솔직히 내가 기분 나쁠 만한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현숙이 영철과 데이트를 잡은 사실을 알게 된 정숙은 "현숙 님이 (영철이) 나랑 데이트를 하려고 (서울에) 올라온 걸 아시지 않냐. 나를 보러 왔는데 또 보자고 한다는 게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솔직히 예의가 아니지 않나. 현숙 님한테도 기분이 안 좋고, 지금 저 스스로에게도"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동행도 거절하고 현숙을 만나러 떠났다.

방송이 전파를 탄 뒤 다수 시청자들은 정숙을 배려하지 않고 몰래 약속을 잡은 현숙과 영철에게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송 직후 현숙의 SNS 댓글창에는 "반차까지 내고 만나는 거였으면 애초에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건데 데이트 주인공인 정숙에게 미안하지 않았냐", "이번 편은 정말 매너 없어서 실드 불가", "정숙이랑 영철이 데이트하는 거 알면서도 저녁 데이트를 잡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공평성, 형평성에 어긋났다" 등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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