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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 증설 현장에서 건설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지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20일 업계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최근 국내와 다른 미국 공장에서 수 차례 사고가 발생한 부분을 두고 안전 불감증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41세 남성으로 사고 당시 압력이 가해진 파이프가 폭발하면서 안전모가 손상될 정도로 크게 다쳤으며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 사고 현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17억 달러(약 2조347억원)를 투자해 증설하는 홀랜드 배터리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사가 끝나면 현재 연산 5GWh(기가와트시) 규모였던 홀랜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25GWh로 늘릴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홀랜드 공장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2공장 건설에 참여한 외주 업체 제스코가 담당하는 현장에서 벌어졌다"며 "미국 공장 건설 현장은 외주 업체가 주로 맞는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사망사고로 인하여 미시간주 산업안전보건국(MIOSHA)은 해당 사건 조사에 나섰다. 산업안전보건국 조사는 통상 최소 몇 주에서 최대 몇 달이 걸리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공사 일정에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충북 청주 소재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불은 배터리 시험 기기와 주변 250㎡를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오창공장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보일러실 폭발과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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