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약사회 총재/(사)한국효문화실천회 회장 진원 불일스님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코로나19는 대한민국 사회에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와 도전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이 시행됨에 따라 일상생활의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그 와중에 국민들은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했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국가적 혼란을 거치며 이제야 겨우 안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진원 불일 스님
진원 불일 스님

이에 국가안보와 민족의 화합을 설파하며 끊임없는 수행으로 얻은 깨달음을 실천하고 있는 불일스님은 ‘말에 의지하지 말고 뜻에 의지하라’고 하신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상구 보리하화중생을 실천하고 끊임없는 정진과 복지 포교 원력을 세워 쉼 없는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대립하고, 집단과 집단이 마주 서고, 나라와 나라가 충돌하는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과 세계인이 서로 간의 균열과 대립에서 벗어나서 자비와 상생을 향한 같은 걸음을 내딛고 글로벌 경제난과 긴박한 국제정세가 원만해지도록 자타불이의 마음으로 화합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

지난 8월 20일 문중인 대한불교 조계종 제 18교구 본사 백양사와 용흥사를 들러 하안거를 나는 고불선원, 운문선원 스님들께 대연각사와 서각사 참선 염불선원 불자님들과 함께 선원장인 일수스님과 주지 무공스님을 찾아뵙고 깊은 담소를 나눴다. 또한 불일스님은 얼마 전 입적하신 은사스님인 지흥당 백운 대강백스님의 제자로서 현재 제 37대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는 사형제간이기도 하다.

오는 10월 19일에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백신 사망자 합동 범국민 추모제 및 추모 음악제를 대규모로 열릴 계획이다. 행사에는 코로나 백신 희생자국민 추모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상임위원장인 황우여 전 부총리와 공동위원장 이진삼 전 육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코로나 백신 희생자 유가족회, 백신부작용 진실규명 협의회 등 코로나 백신 유가족 피해자 단체도 동참한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불교계 대표로 참여하는 불일스님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포퓰리즘에 깊이 빠져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 선대로부터 쌓아올린 우리 대한민국의 기틀이 균형을 잃고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병이 들어 몸부림치며 고통스럽게 곳곳에서 죽어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민 통합으로 가는 상생의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49재를 올리기도 한 불일스님은 그 기간 매일 아침 6시에 나와 참사현장을 청소하고 부처님 전에 천수물과 생미를 올렸다. 하루 11시간씩 기도를 계속하며 망자의 영혼을 보듬었고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골목의 폴리스라인이 해제되자 1시간 가량 거리를 걸으며 염불을 읊었다. 불일스님은 “삶이 힘들면 힘들수록 종교에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기 마련이나 어두운 순간은 반드시 지나간다. 앞으로도 어렵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치유하며 불제자로서 불심을 증장하고, 스스로 그 중요성을 실천하게끔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도 예견했다. 지난 2018년 11월 29일 밤 새벽 3시 대한민국 상공에 독가스와 병균들이 들어 있는 오색으로 된 고무풍선이 상공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불일스님은 바로 각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집집마다, 개인마다 방독면과 마스크를 미리 준비할 것을 전했지만 그 어느 방송사도 전혀 믿지 않았다. 불일스님은 “참담한 심정으로 당시 성명서를 내고 국민들의 단합을 당부하며 용기를 내어 일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국민들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것이 진정한 종교의 역할이므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불교약사회 회장과 (사)한국효문화실천회 회장으로서 불일스님은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년 기도비를 모아 자비의 쌀 20키로 108포대를 부여군청 독거노인들과 소년, 소녀가장들에게 전해왔으며, 3회에 걸쳐 부여군 관내 17개 읍면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도 진행하는 등 사회적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 불일스님은 “모두가 어려운 시대에 나눔, 봉사로 타인과 이웃을 위해 열린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은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나누고 베푸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라는 단어를 버리고 ‘우리’라는 단어를 새기면 배려하고 베푸는 마음이 생겨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 모두가 일상 속에서 바르게 자비를 실천하여 이웃과 함께 복과 덕을 나눔으로서 우리 사회의 모든 곳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비추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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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서각사 참선 염불선원(선원장 진원 불일스님)이 9월에 개원될 예정이다. 이곳은 원효대사가 불국토를 위해 행한 ‘나미아미타불’ 육자 염불 수행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충청도에서 최초로 개원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154평 면적에 법당, 공양간, 수행처, 종무처 등이 들어서며 따뜻한 빗살무늬 목재창호로 밝게 꾸며진 참선방이 눈길을 끈다. 개원과 함께 불교 기초 교리를 가르치는 불교 교양 대학을 개설 할 계획이며 불교 유치원, 불교 요양원, 불교 방송 및 재가 불자들을 위한 전용 선방도 마련될 예정이다. 애시당초 연초에 개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중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고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으로 떠난 불일스님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었던 탓에 불가피하게 개원이 미뤄지게 됐다. 불일스님은 “이곳 서각사에서 참된 실천의 진리를 전파하고 진정 부처님이 원하셨던 불교의 본질과 사명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일스님은 유튜브 채널인 ‘불일TV 호국 불교방송 세계일화’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모든 국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도 정치인들은 여야와 좌파와 우파로 나눠져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진보와 보수, 혁신세력과 수구세력 간 갈등 속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양극단적인 충돌로 인해 우리 사회는 불안정이 지속되고 국민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를 해야 될 정치인들이 이권의 다툼 속에 이익과 권력 앞에만 눈이 멀어 마치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물불을 가리지 않고 상대에게 많은 고통을 주며 서로가 쟁취하려고 싸우는 모습들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바라보고 모색해야 한다.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인연 따라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출가하여 부처님의 법을 만나 수행을 통해서 증득한 선정 속에서 보게 된 것을 세상에 전함으로서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 지혜로운 밝은 자리로 인도되길 바란다. 정치적 이념과 사상을 뛰어 넘고 대립과 갈등의 속박에서 벗어나 정치와 종교 간의 존중과 화합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남북 간의 평화 통일이 하루속히 이뤄져서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한반도 세계 인류평화가 이뤄지길 부처님 전에 발원 드린다.”

세상의 고난을 품으며 깨달음으로 살았던 부처의 삶처럼 불자로서의 수행과 사회적 실천이라는 다양한 물음 앞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궁극적 진리와 가치를 자신의 삶이 되도록 반복하며 실천하고 있는 불일스님. 부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오롯이 감당하며 참된 실천의 진리를 향하는 스님의 발걸음에서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큰 스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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