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면서 의류를 제작·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기본적인 제작 공정 외에 다수의 어려운 공정을 필요로 하는 패션 업계의 특성상,이에 대한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기업들이눈길을 끈다.

㈜서이(이하 서이)는 미국 굴지의 브랜드 및 백화점 등에 도매 방식으로 의류를 디자인, 제작하여 수출하는 의류 OEM/ODM 업체이다. 1991년 설립된 이후로,미국의 다양한 의류 브랜드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 중에서는 ‘안다르’및‘USPA’ 등과 협업하고 있다.

서이이성준대표는 “주로 여성 니트(다이마루) 의류를 취급하고 있고 상,하의 및 드레스,레깅스,테니스 및 골프 의류 등이 주력 제품이다.”라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우수한 관리자급 인력의 비율이 높은기업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이가 제공하는 OEM/ODM 시스템이 가진 차별성은 어려운 공정의 스타일 의류도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이를 적용해 다수의 어려운 공정이 많이 들어가는 패션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제작해내고 있다.

이성준 대표는 “대부분의 벤더사들이 제작이 쉽다는 이유로 베이직 스타일을 선호하곤 하지만,자사는 어려운 공정의 제품도 문제없이 생산할 뿐만 아니라, 다품종 소량 생산도 가능한 벤더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전체 인력의 10~20%가량이 R&D 인력이며 다양한 리서치 및 시장조사를 통해 양질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사들을 서포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이는 2015년에 자체 R&D 센터를 구축했다.유럽 및 일본, 미국 뉴욕 및 캘리포니아,마이애미등을 방문해 얻은 트렌드 분석 자료 및 바이어의 요구에 맞게 제작된 샘플들을 제시하는등 바이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3D CLO프로그램을 통해 실물이 아닌 버추얼 샘플들도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서이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및 중남미 지역의 과테말라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의류 생산을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 데이터 베이스 및 숙련된 인력이 많다는 장점을 가진다.특히 과테말라는 서이의 주력 수출 국가인 미국과 인접하고 있어 배송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에 협업하고 있는 미국 업체들이 선호하는 생산지이기도 하다.이외에도 인도 및 방글라데시,이집트 등에 생산 시설을 확대하려는 계획 또한 회사 내에서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성준대표는 “의류제조업이 전통적인 2차 산업군으로 국내에선 사양산업으로 분류된다고 하지만,로봇 및 자동화에 대체되기 어려우면서도, 큰 산업 분류인 의식주 중 한 부분에 해당하는 산업인 만큼 미래에도 유망한 산업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상이나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다양한 국가들과의 무역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현재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의류 생산 산업 취업을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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