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朴대통령 평가, 긍·부정 팽팽

 

리얼미터 2월 4주차 주중집계(22~24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한 반면,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5.2%(▼0.7%p), 부정 48.9%(▼0.1%p)
– 소폭 내렸지만 안보정국 지속되며 40%대 중반 유지. 긍정과 부정의 격차, 오차범위 내
– 수도권·충청권, 30대·60대이상,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4주차 주중집계(22~24일)에서, 취임 3주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월 3주차 주간집계(15~19일) 대비 0.7%p 내린 45.2%(매우 잘함 17.7%, 잘하는 편 27.5%),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소폭 하락한 48.9%(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3.7%p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9%.

일간으로 보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북 안보 관련 발언이 있었던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43.6%(부정평가 48.6%)를 기록했고, 북한 군 최고사령부의 ‘1차 타격은 청와대’ 발표가 보도됐던 23일(화)에는 45.6%(부정평가 48.0%)로 상승 후,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24일(수)에도 45.8%(부정평가 49.4%)로 상승했으나, 주중집계는 0.7%p 하락한 45.2%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7.9%p)과 수도권(▼2.7%p), 30대(▼2.6%p)와 60세 이상(▼2.4%p), 진보층(▼4.2%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42.0%(▲0.3%p), 더불어민주당 26.4%(▼0.3%p), 국민의당 12.0%(▲0.3%p)
– 새누리당, 소폭 상승하며 40%대 초반의 강세 유지
– 더민주, 소폭 하락했으나 反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로 23일부터는 상승세 보여
– 국민의당, ‘김한길 복귀’ 속에 소폭 상승했으나 더민주의 강세 속에 23일부터는 하락세
– [수도권] 야권 50.2% vs 새누리 37.5%, [충청] 야권 43.1% vs 새누리 39.7%, [TK] 새누리 66.4% vs 야권 17.2%, [PK] 새누리 55.1% vs 야권 33.7%, [호남] 국민의당 33.4% vs 더민주 27.9%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42.0%로 강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26.4%로 0.3%p 소폭 내렸으나 ‘반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의 영향으로 23일부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한길 의원의 복귀 속에 국민의당은 12.0%로 0.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2.4%p 큰 폭으로 오르며 5.9%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이 0.4%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1%p 감소한 10.0%.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상승한 42.1%를 기록했으나, 23일(화)에는 41.9%로 하락했고, 24일(수)에도 41.8%로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하락한 24.3%를 기록했으나, 23일(화)에는 26.8%로 상승했고, 24일(수)에도 27.8%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상승한 13.9%를 기록했으나, 23일(화)에는 11.6%로 하락했고, 24일(수)에도 10.7%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7.5% vs 더민주 31.2%, 국민의당 10.6%, 정의당 8.4%)에서는 야권이 50.2%로 새누리당보다 오차범위(±3.8%p) 밖인 12.7%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39.7% vs 더민주 27.9%, 국민의당 12.7%, 정의당 2.5%)에서도 야권(43.1%)이 새누리당보다 3.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6.4% vs 더민주 6.9%, 국민의당 5.8%, 정의당 4.5%)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17.2%)보다 4배 가까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5.1% vs 더민주 22.6%, 국민의당 8.2%, 정의당 2.9%)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3.7%)보다 21.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4%)이 더민주(27.9%)를 오차범위(±8.0%p) 내인 5.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19.9%(▼2.3%p), 김무성 15.8%(▼2.7%p), 안철수 11.0%(▼0.6%p)
– 문재인, 언론보도 급감하며 하락했으나 2위 김 대표와 4%p 이상의 격차로 1위 이어가
– 김무성, 이한구·친박계와 공천 갈등 이어지며 지지층 이탈했으나 2위 유지
– 안철수,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 지속 양상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언론보도의 급감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19.9%를 기록했으나 김무성 대표와 안철수 공동대표에 각각 4.1%p, 8.9%p 앞선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6.9%p)을 비롯해 광주·전라(▼3.8%p)와 수도권(▼2.3%p), 20대(▼8.4%p)와 30대(▼4.4%p), 진보층(▼9.5%p)에서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하락한 19.6%로 시작해, 23일(화)에는 정체했으나, 24일(수)에는 20.3%로 반등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한구 위원장과 친박계와의 공천 갈등 이어지며 2.7%p 내린 15.8%로 안철수 공동대표에 4.8%p 앞선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4.9%p)과 수도권(▼4.3p%), 20대(▼7.0%p)와 40대(▼6.8p%), 보수층(▼6.6%p)에서 주로 내렸고, 일간으로는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하락한 15.6%로 출발했으나, 23일(화)에는 15.8%로 상승한데 이어, 24일(수)에도 16.5%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과 필리버스터에 양비론적 비판을 가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0.6%p 내린 11.0%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에 각각 8.9%p, 4.8%p 뒤진 3위를 이어갔다. 안 공동대표는 대구·경북(▼2.0%p), 30대(▼4.6%p)와 40대(▼4.2p%), 중도층(▼2.8%p)에서 주로 내렸고, 일간으로는 22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상승한 12.9%로 시작했으나, 23일(화)에는 10.7%로 하락했고, 24일(수)에도 10.3%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각각 1.7%p, 1.3%p 상승한 9.9%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4.5%, 홍준표 지사가 3.8%, 김문수 전 지사가 3.5%, 정몽준 전 대표가 3.2%,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0%, 남경필 지사가 2.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1%p 감소한 11.0%.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3%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2일 1,011명, 23일 1,014명, 24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2일 5.4%, 23일 5.4%, 24일 5.2%,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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