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무(주) 문선희 대표
글나무(주) 문선희 대표

 

글나무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번역 서비스 사업을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나무는 AI 자동번역 기술로 방대한 언어 데이터 활용해 다양한 언어를 쉽고 빠르게 다루는 번역 전문 기업이다. 글나무 문선희 대표는 문화재청,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공식 번역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외신 모니터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심화함에 따라 전 세계 매체들이 한국에 대한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글나무는 100개 이상의 해외 매체를 하루 24시간 모니터링 하며, 한국과 관련된 주요 뉴스와 이슈를 정리해 매일 중앙 정부를 포함한 각 정부 부처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한 한국어로 작성된 보도 자료 및 문서를 유럽권 및 아시아권 등 약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글나무의 매출이 지난해 13억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나무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번역 서비스 사업을 확장·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주로 학교에서 배포하는 가정통신문 및 공고문을 번역한 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약 50여 개의 언어로 번역이 가능 하다.

향후 서울시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지방 등 다른 지역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들이 교육 및 생활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나무 문선희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들이 한국에서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언어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존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번역할 때 비전문가인 자원봉사자들이 번역 활동을 하다 보니 언어 전달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내부적으로 품질을 검사한 결과 번역 오류가 상당히 많았다. 일례로 '유치원을 오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는 문장이 '우리 유치원 안에서는 교통사고가 나니까 조심하세요.'라고 문장의 내용이 전혀 다르게 번역되었다."라며 "교통사고와 관련된 안전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잘못 번역하면 오히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거나 실제로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런 정보들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번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당사의 목표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국내에서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번역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시장 성장에 따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핀테크 지원센터 등에서 해외로 진출하고자 금융 상품을 소개하고 채팅 상담이 가능한 챗봇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금융 및 보험 용어는 기계 번역기로 번역할 경우 의미 전달이 모호해질 수 있어 금융 용어 등과 같은 전문 용어에 대해서는 데이터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글나무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과제를 실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국내 번역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 시키고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 할 글나무와 문선희 대표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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