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시바이오(주) 이상우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꿈의 암 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를 전립선암에 국한하여 임상시험 중에 있다. 첫 걸음을 시작했지만 원활한 치료와 다양한 암 치료까지는 일본이나 독일처럼 다양한 암 치료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외국으로의 원정치료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중입자 치료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7개소 치료센터 운영)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으로 원정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입자치료실 내부
중입자치료실 내부

국내의 대표적 일본 중입자치료 에이전시 티시바이오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상우)의관계자는 “티시바이오와 업무협약이 체결된 중입자 양성자치료 협력병원에 환자의 자료를 보내 2~3일 내에 치료 가능 여부 확인까지 논스톱으로 빠르게 진행하고, 숙박, 차량 지원, 의료전문 통역간호사 동행, 의사 진료 시 1:1밀착 전문 의료통역 수행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응급상황 발생 시 일본 현지 병원에서의 빠른 응급조치 등을 포함한 원스톱 토털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입자치료의 장점은 수술 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이 없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존의 저 선량 방사선치료는 피폭이 심해 종양에 충분한 손상을 주지 못해 치료가 어려운데 반해 중입자치료는 탄소 원자를 빛에 80% 가속하여 쏘기 때문에 앞 장기나 암 뒤에 있는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선량을 다 쏘고 사라지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가 있어 암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오카야마대학 츠야마 양성자치료센터 전경
오카야마대학 츠야마 양성자치료센터 전경

또한 중입자 치료는 짧은 치료 기간과 낮은 재발률로 현존 암 치료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도 있기에 우선 치료 가능 여부부터 확인을 해야 한다. 중입자치료를 못하는 경우는 요즘 일본에서 암 치료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광면역치료와 IVR(혈관내치료), 하이브리드 리포솜요법에서 좋은 치료성적을 내고 있기에 이런 치료들이 환자들에게서 희망이 되고 있다.

일본 병원그룹인 린쿠메디컬클리닉(원장 고무라 야쓰오)에서 독점 시행하고 있는 광면역치료(PDT,SDT), IVR(혈관내치료/TACE), 암억제유전자치료, Hybrid-Liposome 항암요법 등 네 가지 복합치료가 그 해답을 주고 있다. 이 치료는 일본에서도 유일한 독자적인 암 치료 프로그램으로 광면역치료를 시행하는 타 병원들과 다르게 SONO를 이용하여 레이저를 깊숙이 침투시켜 심부 있는 종양치료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복합치료로 표준치료에서 어려운 복막 전이, 뼈 전이에서도 치료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 이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기간도 매우 짧을 뿐만 아니라 결과 확인도 4주째 확인할 수 있어서 촌각을 다투는 암 환자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네 가지 복합치료 중 첫 번째로 광암면역치료(PDT), 초음파암면역(SDT)치료는 특정 빛에 반응하는 광반응 물질을 링거 투여로 암세포에 축적되게 하고 물질이 축적된 부위에 전용 근적외선 레이저기기와 초음파를 병행하여 조사하여 암세포에 많은 활성산소를 유발하여 파괴하는 원리다. 특히 유방암을 비롯해 하인두암, 설암, 비인두암과 같은 두경부암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두 번째 치료는 암 억제유전자 치료로 암 종에 적합한 정상적인 암 억제 유전자를 정맥주사로 체내에 링거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 효과는 대략 2개월 가량 지속된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IVR(TACE)치료로 기존 색전술(TACE)과 유사하지만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한다. 나노 카테터를 혈관에 진입시켜 치료하기에 간암 뿐 만 아니라 대부분 모든 고형 암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표준치료(수술, 방사선, 항암)에서 치료가 어려운 복막이나 뼈에 있는 종양도 나노 카테터의 진입이 가능한 혈관이 확보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치료는 주입되는 항암제나 암억제유전자를 종양이 있는 곳에만 투입하기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IVR(혈관내치료) 암 치료장면
IVR(혈관내치료) 암 치료장면

네 번째 병행치료는 화학적 항암치료를 실패를 본 환자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가 없는 환자에게도 할 수 있는 치료가 하이브리드 리포솜 항암요법으로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병행치료가 가능하다. 독성이 매우 강한 백금계 항암제 시스플라틴(Cisplatin)과 리포솜(Liposome)을 결합한 치료로 특히 그동안 표준치료가 어려웠던 복막 전이된 췌장암 담도암 대장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시스플라틴은 독성이 매우 강해 암세포에 치명타를 주지만 일반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장기간 사용 시 신장이 망가지기도 하고 심지어 청력도 잃을 수가 있는 등  부작용이 매우 심해 장기간 사용은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과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하이브리드 리포솜 요법은 항암제를 리포솜 안에 싸서 체내에 주입되기에 부작용 걱정도 없다. 여기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시스플라틴 외에도 도세탁셀, 5FU 등 7가지가 있으며 이 가운데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투입한다고 한다. 의약품 수송수단으로 이용되는 리포솜은 소포(Vesicle)와 Micelle을 초음파 처리 및 특수 가공해 약제의 수송성과 함유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리포솜(Hybrid Liposome/HVL)을 만들고 여기에 시스플라틴을 결합하여(CDDP-HVL) 체내에 정맥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제작된 항암제 Cisplatin이 정상조직에는 빠지지 않고 암세포에만 모일 수 있게 제작되어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최신 암 치료법이다. 약제 투여 후 고주파 온열치료를 하여 항암제가 종양 내에서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하여 치료 효과를 더 극대화했다고 한다. 리포솜 항압요법은 항암치료가 더 이상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부작용 없이 치료를 계속 이어갈 수도 있고, 기존 암환자도 항암의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치료이며 이런 4가지 복합치료로 4기 환자에서도 좋은 치료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특히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일본에서도 유일하게 린쿠메디컬클리닉에서만 시행하는 치료다. 

이 병원과 한국법인 티시바이오(주)는 환자이송치료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암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런 치료 프로그램 구성과 방식은 해당 병원이 세계에서도 유일하다. TCBIO에서는 이 외에도 micro-RNA(마이크로알엔에이)유전자캡슐치료, 암 재발 방지와 전이 확산 방지 등에 탁월한 iNKT면역세포치료, NK 세포치료, 수지상세포치료, 융합셀, BNCT, 일본과 독일에서 실시하는 중입자치료, 양성자치료 광역학치료 등을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티시바이오와 업무 협약된 30여 곳의 의료기관을 통해 환자의 암 종과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 치료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