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최근 한옥이 한국인 주거 형태의 한 축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과거 한옥과 양옥 교체기를 경험한 세대들의 화장실이나 냉난방 같은 문제들은 많이 해결되고 있고, 또 최근 들어 정부 차원에서도 자재 규격을 설정하는 등 신축 한옥의 비용 절감과 용이함을 늘려가고 있어 앞으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병홍 대표
한병홍 대표

경기도 화성에는 우리나라의 전통가옥 한옥의 맥을 이어 40여년 이상을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로 한옥의 운치를 살려 전통한옥을 짓고 있는 한옥명가 한병홍 대표가 있다. 사찰과 재실 건축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한동규 도편수의 자제이기도 한 한병홍 대표는 부친의 뒤를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한병홍 대표는 이름난 도편수였던 부친으로부터 한옥건축에 관한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배우고 익히며 어느새 청출어람의 경지에 올라 그 역시 도편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찰, 주택, 펜션 등 10여개 넘는 현장에서 한옥을 지으며 바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한옥명가는 인천시 강화군에 한옥 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충남 태안 송암리, 장호원, 아산, 평택 등 전국 곳곳에 한옥 건축물을 시공했고 평택, 아산에 거주하는 주한 미군 장교로부터 한옥 시공을 의뢰받기도 했다. 한옥명가는 경북 지역에서 생산된 소나무와 각종 목재를 보관하는 200 평 규모의 창고, 700 평 규모의 목재 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목재 보관 창고를 더 넓힐 계획이다. 특히 한옥명가는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책임지며 마무리까지 완벽한 공사를 선보여 높은 고객 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

1000년 가는 자연 친화적인 한옥을 품위와 전통방식에 맞게 짓고 있는 한병홍 대표는 “한옥은 누가 지었느냐에 따라 그 품질이 천차만별입니다. 그 이유는 명료합니다. 한옥 건축은 절대 짧은 시간 내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옥은 반드시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 지어야 합니다. 그저 흉내 내는데 급급한 사람이 지은 한옥은 그 수명이 얼마 가지 않습니다. 한옥명가는 시공 과정에서 나무와 나무가 서로 만나는 면에 홈을 파 나무를 끼워 넣고 결구하여 나무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것을 비롯해 천장 윗부분을 다른 한옥보다 두껍게 황토로 이중 마감하고 외부와 통하는 곳마다 최신 창호를 설치하여 단열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인정신으로 한옥을 지으면 수백 년을 넘어 천년도 갈 수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한옥명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럼으로써 과거 한옥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문제들을 대부분 해결했다. 대표적으로 냉난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한병홍 대표는 구들을 활용하던 난방방식을 과감히 첨단 제어 기능을 지닌 보일러로 바꿨을 뿐만 아니라, 창문 크기 혹은 공간배치로 시원함을 찾던 냉방방식도 에어컨 설치로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울러 내부에 현대식 주방 및 욕실을 설치하여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한옥명가 한병홍 대표는 이것이 바로 한옥의 전통성을 잃지 않으면서 실용성을 더하는 최적의 방법론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수작업과 기계화의 조화를 통해 공기 단축 및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장 곳곳에서 꼼꼼하게 관리·감독하고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10~30명 후학에게 한옥 건축 시공법을 가르치고 있는 한병홍 대표는 전통한옥의 맥을 잇기 위해서 젊은 청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병홍 대표는 “힘은 힘들지만 한국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한옥 자체의 비전과 전망은 밝다”고 했다.

한옥 카페, 한옥 호텔 등을 만들고, 국가 대표격의 한옥마을을 만들것이라는 한병홍 대표는 그간 전통한옥의 연구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 ‘2023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2023 올해의 베스트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마지막으로 한병홍 대표는 “함께 일하는 후학들과 수도권의 한옥 문화가 집결된 명소를 완성하여 한국 전통한옥의 우수함을 알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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