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주호민

 

지난 2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A씨가) 불안장애로 밥도 못 먹는다고 들었다. 사건이 터진 게 지난해 9월인데, 다음 달인 10월 병가를 냈다. 이후 올해 1월 직위에서 해제되고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계없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만큼은 노출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주호민은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주호민 아들 B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된 이후 A씨를 신고했고 A씨는 주호민의 신고로 직위 해제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돼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등교도 거부했다"라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라고 전했고 녹음기에는 A씨가 B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짜증을 내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은 아동학대는 없었다며 A씨를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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