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는 '남자 여자 안 가리고 팹니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는데 사진 속 내용을 보면 한 다세대주택으로 추정되는 곳에 붙은 경고문이 담겨 있다.
경고문에는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걸리면 신고 팹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붙은 경고문에는 "담배꽁초에 립스틱 묻어서 여자인 거 안다. 여자도 패요"라고 덧붙였다.
이웃이 자신의 집 앞에서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자 참다못해 해당 경고문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기적인 흡연자 참교육", "개념 없는 흡연자는 맞아야 한다", "이런 게 남녀평등이다", "얼마나 참았으면", "저거 진짜 스트레스다.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도 폭력은 안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동 생활하는 아파트나 다세대에서 층간소음 흡연 등에 대한 명확한 법규가 없기에 주민간 분쟁으로 폭력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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